잡학

공연·행사 시의 안전사고

천연감성 2016. 3. 22. 22:00




공연·행사 시의 안전사고


유명 연예인 팬 사인회, 인기품목 전시, 기념품 배부 등 이벤트성 공연·행사에는 안전을 등한시하기 쉽다. 그러나 인파가 모이는 곳은 사고 위험을 동반한다. 비교적 조용히 이뤄지는 행사일지라도 관중이 집중되어 동선 확보가 어렵거나 심야 시간대에는 관람객 스스로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환풍구
2014년 판교밸리 야외에서 걸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일부가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하중을 견디지 못한 철골 받침이 20m 아래로 무너져 내려 16명이 사망한 것이다. 환풍구는 도심 곳곳에 널려 있지만 안전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고 지자체마다 기준도 제각각이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철골이라도 한계이상의 하중이 걸리면 끊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평소 이동할 때도 환풍구 위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사사고
압사는 한 번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넘어져 서로 깔리면서 피해가 커지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1960년 서울역 계단에서 귀성객이 집단으로 넘어져 31명이 압사한 사고가 가장 크다. 2005년 상주 콘서트에서 입장객 11명이 압사한 사례도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2010년 캄보디아 물축제에서 347명,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하즈 압사사고로 최소 2,121명이 압사하였다. 하즈 기간에 벌어지는 압사사고는 끊이지 않는데 1990년에 1,426명 2006년에는 346명이 숨지기도 했다. 따라서 공연과 행사에 참가할 때는 줄을 서서 입·퇴장을 해야 하고, 비지정 좌석제와 선착순 입장이라면 상황에 따라 행사장을 벗어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