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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칭기즈칸 몽골군의 비밀

천연감성 2017. 11. 26. 22:51




 

 

세계 최강 칭기즈칸

몽골군의 비밀

 

 

 

13세기 세계 정복에 나섰던 몽골군은 사실 몽골인으로만 구성된 군대가 아니었다. 몽골군은 그들이 정복한 지역 어디에서나 새로운 동맹자들을 자신의 군대에 합류시켰다. 순수 몽골인뿐 아니라 무수한 이방인들이 결합한 집단이 몽골군의 실체였다.

 

 

경기병

몽골군의 주력군은 경기병輕騎兵이다. 이들은 몽골 초원 유목민으로 태어나 걷기도 전에 말을 타기 시작한 이들이다. 몽골 경기병들은 적의 화살을 달리는 말 두 마리의 틈이나 말의 옆, 배에 붙음으로써 피한다. 심지어 적의 창과 도끼 공격도 이런 방식으로 피한 뒤, 말의 배나 꼬리로 나와 적을 찔러 쓰러뜨린다.

 


몽골군은 달리는 말 위에서 몸을 뒤로 돌려 쏘는 배사背射, 즉 파르티안 사법을 구사하였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이 자세가 눈에 익지만, 당시 서양 기사들에게는 공포이자 경이였다. 몽골군은 경기병을 보내 무질서하고 조잡한 전투를 벌이다가 퇴각하는 척하며 적군을 끌어내곤 했다. 그들은 이런 퍼포먼스를 위해 ‘망구다이’(위장 공격과 도망을 겸한 겁에 질린 공격이란 의미 또는 신의 소유물이라는 의미)라는 특수부대를 양성했다.


망구다이는 원래 정예 기병으로 이들의 역할은 형편없는 전투 능력을 보여 적이 방심하게 하는 것이다. 이들이 도주하는 모습을 보고 사기가 오른 부대가 추격에 나서면 몽골 기병은 말 위에서 뒤로 돌아 화살을 날렸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추격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덧 적군은 몽골 본대를 만나게 된다. 몽골 본대는 적군을 에워싸면서 섬멸하였다.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돌격하지 않고 초원에서 사냥법을 응용하여 적중률 높은 화살 공격을 퍼부었다.

 

몽골군은 개개인을 쏘지 않고, 특정 장소를 목표로 살상구역(kill zone)을 정했다. 모든 화살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모든 사람을 마치 사냥감처럼 가운데에 몰아넣고 학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