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의
고향 금산사
천상 도솔천兜率天에 계신 미륵불의 명命을 받고 이 세상에 내려온 석가불은, 자신의 불법이 인류 교화력의 한계에 이를 때, 진정으로 온 인류를 건져 내시며 새 진리ㆍ새 법을 내려 주시는 미래의 부처님, 인류 희망의 부처님, 구원의 부처님으로서 도솔천의 천주이신 미륵님이 이 동방 땅에 내려오실 것을 아들 라훌라와 종통 전수의 계승자 가섭迦葉 등에게 미래의 역사적 사건으로 선언하였습니다.
바로 그 미륵불이신 상제님께서 금산사를 통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상제님은 평소 금산사를 당신님의 집처럼 자주 왕래하셨습니다. 9년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 천상 옥좌로 돌아가실 때에도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노라.” 증산도 도전 하시며, 금산사를 통해 환궁還宮하셨습니다. 금산사는 가을 문명의 무극대도의 첫 관문입니다. 상제님께서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 미륵불을 보라.”고 하셨는데, 미륵전을 참배할 때 상제님의 이 말씀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 금산사 순례를 통해서, 그동안 준비해 온 불교 3천 년 역사문화 경전사經典史, 또 역사적인 불ㆍ보살들과 조사들의 깨달음의 정수를 정리하면서, 이제 인류 문명사가 본격적으로 개벽불開闢佛이신 미륵부처님의 새 진리의 길로 접어들게 됨을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또한 『증산도 도전』 강독을 앞두고 오늘 실시되는 후천선경의 주인공인 초립동 제2차 성지순례, 금산사 성지 답사는 우리 모두에게 후천 가을 문명의 중심주제인 태을랑太乙郞의 태을선太乙仙 도심주道心柱를 체득하는 데 잊을 수 없는 큰 추억과 현장 문화체험이 될 것입니다.
우선 금산사로 들어서기 전에, 상제님께서 모악산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가 옆에 우뚝 서 있는 (윗)상나무쟁이에서 개벽사의 미래 주인공 초립동과 더불어 상씨름 공사를 보시고, 그 마지막 한판 승부를 열흘 후 어천하시기 4일 전인 기유년(도기 39, 1909) 6월 20일에 지소촌紙所村에서 초립동과의 생사를 겨룬 최후의 상씨름 역사 전쟁 공사를 보셨습니다.
그 (윗)상나무쟁이 성지를 뒤로 하고 금산사 길로 올라서면, 상제님의 분신이요, 도道의 종통이며, 대두목의 상징인 임술생 태운장 김형렬金亨烈 성도가 태어난 환평環坪 마을이 있고, 이어서 김형렬 성도와 친구처럼 지냈던 인물로서, 상제님이 천상에서 데리고 내려오신 유일한 지상의 친구, 하나님의 영원한 친구인 안필성安弼成 성도가 살았던 계룡鷄龍마을이 있습니다.
오늘 증산도 성지순례의 첫 말씀은 금산사의
정문인 돌무지개문(홍예문虹霓門)인데, ‘상제님은 왜 9일 동안 충청도에 다녀오신 후 돌무지개문에서 깊은 밤에 김형렬 성도를 부르셨는가?’ 하는
문제를 정리해 봅니다. 미륵전 앞에서는 금산사의 역사적 의미와 미륵전에 대해서, 또 불법의 근본정신과 불교의 정수, 석가불과 미륵불,
미륵님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법의 핵심 정수와 총 결론인 태을랑 문화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자, 다 함께 “만국활계 남조선 청풍명월 금산사”란 말씀에서
이 “청풍명월 금산사淸風明月 金山寺”의 참뜻을 깨쳐보는 금산사 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