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보2015. 7. 23. 00:30




프랑스혁명에서 태동한 현대사

 

 



현재 프랑스 국가의 정식명칭은 ‘프랑스 공화국’이다. 프랑스는 프랑스혁명기인 1792년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수립하였지만 혁명이 끝나면서 왕정이 다시 복위하였다. 19세기에는 공화국을 다시 세우기를 원하는 공화파와 왕정을 지지하는 왕당파 사이의 정치적 대립이 줄곧 계속되었다. 1848 혁명으로 2공화국이 수립되었지만 공화국도 나폴레옹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에 의해 제정으로 바뀌었다(1852). 나폴레옹 3세는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제정이 폐지되고 공화국이 다시 수립되었다. 이것이 3공화국으로 이후 왕당파들의 도전이 더러 있기는 했지만 공화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공화국은 드골 때의 헌법개정으로 5공화국으로 불린다.



현재 프랑스 공화국은 프랑스혁명기에 등장한 삼색기를 국기로 삼고 있으며 국가國歌로는 프랑스혁명기 때 군가로 사용되었던‘라 마르세이예즈’를 사용한다. 라 마르세이예즈의 가사는 군가에서 나온 것이라서 내용이 좀 살벌하다. “폭군을 향하여 피의 깃발이 높이 올랐다... 무기를 들어라. 시민들이여. 대오를 짜자. 진격하자. 진격하자. 저들의 더러운 피가 우리의 땅을 적시도록...” 그래서 일부 프랑스인들은 국가의 개정을 주장한다.


국기와 국가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늘날의 프랑스는 프랑스혁명에서 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현대사를 1789년의 프랑스혁명으로부터 잡고 교과서도 그렇게 되어 있다. 프랑스 역사교육과정은 중학교에서는 고대사부터 시작해서 중세사와 근대사를 배우고 고등학교에는 프랑스혁명으로부터 시작하는 현대사를 배우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고등학생들은 매우 상세한 내용의 현대사를 배우게 된다.

Posted by 천연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