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국기
노르웨이는 덴마크와의 동맹 기간인 1380~1814년 사이에 사회·문화적으로 덴마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노르웨이의 국기는 덴마크의 국기 형태인 붉은색 바탕에 그려진 하얀색 스칸디나비아 십자 안에 파란색 스칸디나비아 십자가 그려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그것은 곧 덴마크의 국기인 ‘단네브로Dannebrog’를 바탕으로 청색 십자가를 첨가한 형태이다. 청·백·적색은 1814년에 제정된 ‘에이츠볼(Eidsvold) 헌법’에서 강조한 기본 이념인 자유·평등·박애를 각각 상징한다.
그러나 이 국기는 스웨덴의 지배 하에서 제정되었기 때문에 사용될 수 없었다. 1905년 독립을 하면서 비로소 노르웨이는 이 국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노르웨이 국기 하나에는 7나라의 국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세계에는 비슷한 국가가 많은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르웨이 국기 1장이면’이라는 제목으로 노르웨이 국기 사진이 한 장 게재되었다.
아래 그림은 노르웨이 국기인데, 검은색 네모로 다른 나라 국기를 표시해놓았다. 노르웨이 국기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태국’의 국기가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