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보2016. 3. 27. 07:30




불가리아 사회와 문화





인구, 언어 및 민족 특성
불가리아의 전체 인구는 692만 명(2014 통계)이다. 이는 EU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EU 내 16위에 해당한다. 인구의 69%가 도시 거주로 집중돼 있으며 주요 도시별 인구는 소피아 120만 명, 플로브디프 34만 명, 바르나 33만 명 등이다. 평균 수명은 남자 70.6세, 여자 77.6세를 기록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언어는 불가리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러시아어와 영어, 불어, 독어, 터키어, 마케도니아어 등은 상용어로 쓰이고 있다. 불가리아어를 구사할 경우, 슬라브 민족 나라의 국민과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편이며, 최근 젊은층에서는 영어 구사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가리아는 북방유목민의 자취가 남아서인지 제천문화의 전통과 가족 단위의 유대감, 언어의 구조와 풍습 등에서 우리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또한 불가리아인은 서양에서 유일하게 갓난아기의 엉덩이에 반점(일명 몽고반점)이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종교 및 교육
종교 분포는 인구 중 83%가 불가리아 정교이며, 12%는 회교, 기타 카톨릭 및 개신교로 구성된다. 종교적 차별 또는 분규는 없으나 개신교에 대해 비교적 배타적인 성향이 있다. 불가리아의 교육시스템은 16세까지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는데, 취학 이전의 교육과 초등(1~7학년) 및 고등 교육으로 구분이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은 경영, 경제, 금융, 회계, 관광, 서비스 분야 2년의 과정으로 수료자에게 자격증(diploma)이 부여되며, 해당 분야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학교육은 전국 50여 개의 대학이나 전문 고등교육기관(Academy,Institute)에서 실시되는 바, 각 대학이 독자적으로 학생 수, 입학시험을 포함한 제반사항에 대해 결정하며, 각 과정은 시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입학한 이후에 각각 4년, 1년-2년, 3년 이상의 수학이 필요하도록 되어 있다.


한-불 문화교류
한국과 불가리아는 문화 협정과 한국과 불가리아 간 청소년 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양국 간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불가리아에서의 한국학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한국학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불가리아 소피아 대학교에 한국학 센터를 두고 있으며, 매년 한국학 학생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동유럽 한국어 교육학회 학술대회를 지원한다. 또한 불가리아 4개 도서관에 한국 소개 기초 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18번 외국어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였다.


그밖에도 한국 정부는 최초로 불가리아에 정부 파견 태권도 사범 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2008년과 2010년 불가리아 국립문화궁전이 개최한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정보통신협력센터(ITCC, Information Technology Cooperation Center)에서는 2011년 6월부터 매주 수요일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Posted by 천연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