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1) 에밀은 1927년 고독 때문에 미쳐서 죽고 말았다. (16쪽)
2) 사람은 그냥 죽기만 해서는 안 되며 알맞게 죽어야 한다. (22쪽)
3) 사람이란 누구나 제게 자연스러운 자리를 가지고 있는 법이다. (66쪽)
4) 나는 인간이다. 나는 인간이니 인간적인 것은 무엇 하나 내게 무관한 게 없다. (63쪽)
5) 삶이 무의미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욱 죽음은 견딜 수 없는 것이 되기 마련이다. (107쪽)
6) 나는 책에 둘러싸여서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죽을 때도 필경 그렇게 죽게 되리라. (45쪽)
7)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느껴 보려면 누구든지 나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이다. (178쪽)
8) 나는 남의 우두머리가 아니고 또 그렇게 될 생각도 없다. 명령하는 것과 복종하는 것은 똑같은 짓이다. (24쪽)
9) 굶주림과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 자체가 그가 생존할 권리의 근거가 된다. 그는 죽지 않기 위하여 사는 것이다. (98쪽)
10) 썩었으면서도 아직 살아 있는 그 시간들을 쓸어 없애면, 좀 더 신선하지만 역시 똑같이 허망한 시간이 대신 들어앉는다. (103쪽)
11) 믿음이란 그것이 아무리 깊어도 완전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끊임없이 그것을 지탱해야 하고 적어도 그것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 (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