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2018. 12. 13. 03:03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지음 |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키워야 할 감각들

『상식 밖의 경제학』의 저자이기도 한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부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든다. 기회비용, 상대성, 연결성, 고통을 회피하려는 심리, 자신에 대한 과한 믿음, 소유한 것의 가치에 대한 과대평가, 공정함과 노력보다 실제 가치, 언어와 제의의 마법, 기대치에 대한 과대평가, 돈에 대한 지나친 강조, 이상 10가지다.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돈에 대한 의사 결정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결국 지혜로운 사람이다. 세계 유수의 경제지로부터 강력 추천을 받은 책!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7. 11. 3. 20:46


 



 

최수운이 동학을 창교한 배경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는 세계열강 제국주의 침탈로 인해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던 동방 조선의 땅에서 1824년에 태어나 1860년에 득도得道하여 절대자인 천주天主로부터 천시天時에 맞는 도를 받아 내렸다. 이로써 그는 한민족의 새로운 종교, 즉 동학東學을 창교한 것이다.

 

동학의 창교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하필 수운이어야 했는가? 중요한 것은 절대자 천주가 지극 정성으로 대도를 구하는 수운을 만났고, 그로 하여금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했다.”(『도전』2:30:14)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천명과 신교를 받아 내린 새로운 대도에 대하여 수운은 “나의 도는 지금도 듣지 못하고 예전에도 듣지 못한 일이요, 지금도 (어느 도와도) 비길 수 없고 예전에 (어느 도와도) 비길 수 없는 법이다. 닦은 사람은 허한 것 같으나 실지가 있고 듣는 사람은 실지가 있는 것 같으나 허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수운이 제시한 도법은 한마디로 말해서 다시개벽으로 열리는 새 시대의 시운에 맞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이다. 무극대도는 절대자 천주의 도이다. 그는 각고의 수행 끝에 득도하여 절대자 천주로부터 다시개벽의 도법을 직접 내려 받아 새로운 종교, 동학을 창교하게 됐던 것이다.

 


 

수운은 『용담유사』「교훈가」에서 “유도불도儒道佛道 누천년累千年에 운運이 역시亦是 다했던가”라고 선언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오래 전에 유교, 불교, 도교가 창궐하여 조선으로 유입되었고, 수운이 태어난 조선의 백성들은 오래 동안 유교, 불교, 도교 등을 신앙해 왔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런데 수운은 기존의 신앙체계를 다 버리고 새로운 종교인 동학을 창교하게 된 것이다. 결정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었을까? 물론 여러 직접적인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조선왕조가 처했던 내우외환內憂外患과 천주학天主學이라는 새로운 종교의 유입이 도화선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수운은 젊은 시절에 전국을 돌아보면서 민중들의 삶을 둘러보고 세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당시의 조선사회는 열강 제국주의 침탈로 국권의 존립이 붕괴일로에 놓여 있었고, 조선왕조를 지탱해온 유교문화의 사회질서가 붕괴되어 민중들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 있었음을 체험하게 된다. 조선의 민중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의식과 극도의 절망의 시대를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수운은 민중들을 태평곡 격양가가 울려 퍼지는 세상에서 살도록 해야겠다는 소명의식, 즉 새 시대의 종교문화를 창도해야하는 천명天命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수운이 곧 동학을 창교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7. 6.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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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역사가 바뀌다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 지음 / 21세기북스 / 300쪽



1492, 1820, 1914, 1945 그해, 인간은 어디로 향했는가?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수사는 진부한 만큼 진실의 무게를 갖는다.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문명을 만든 결정적 도전과 성찰이 무엇인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역사에서 찾은 4가지 결정적 순간, 그 문명의 풍경을 인류의 변곡점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해 이후 문명의 방향을 탐문해 본다.

1492년 콜럼버스의 항해로부터 근대 유럽 문명의 약진을 살피고, 1820년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를 기점으로 동양과 서양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며, 1914년 인간과 자연 간 평화의 파괴를 상징하는 생물종의 멸종을 고찰하고, 1945년 ‘섬멸의 전쟁’ 이후 인간 지성이 느끼는 문명과 야만에 대한 고민을 함께 탐사해 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역사로부터 길어 올린 담대한 질문과 마주 선다.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7. 6. 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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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Re think)'

 






리씽크(Re think), 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 김태운 옮김 / 샘앤파커스 / 400쪽

 

혁신을 위한 가장 ‘쿨’한 방법은 어쩌면, 가장 ‘올드’한 방법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 책은 ‘통섭의 천재’로 일컬어지는 저널리스트 스티븐 풀Steven Poole이 쓴 책으로,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모든 낡은 생각에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낸 수많은 ‘생각에 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인간의 짧은 시야를 뛰어넘어 몇천 년, 몇백 년의 시간 속에서 과거에는 비웃음을 당하고 헛소리 취급을 받았던 주장과 발견이 시간이 지나서 타당성을 인정받거나 혁신적인 것으로 판명된 것들이 있다.


마음 둘 곳 없는 현대인의 심리치료의 주류가 된 고대 스토아 철학, 이미 200년 전 용도 폐기된 줄 알았던 전기차의 부활, “인류 역사상 가장 멍청한 철학”으로 평가받던 범심론의 극적인 도약, 첨단 비즈니스 방법론으로 다시 부각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철학, 핵전쟁을 억제한 군사학으로 다시금 평가받고 있는 손자병법….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모든 낡은 생각에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낸 수많은 ‘생각에 관한 통찰’이 녹아 있다. 비즈니스 관점뿐 아니라 ‘아이디어’가 필요한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3. 17:00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1) 나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 (73)

 

2) 이 세상에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265)

 

3) 나의 행복을 내가 결정해야지 타인에게 맡기는가? (138)

 

4) 인생에는 정면승부가 필요하다. 회피는 거의 항상 문제를 낳는다. (198)

 

5) 겪지 않아도 되는 문제만 만들어내지 않아도 인생은 좀 더 가벼워질 것이다. (10쪽)

 

6) 자기 삶의 이유는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 인생의 색깔은 자기가 만들어 가야 한다. (69)

 

7) 내가 바라는 것을 얻어낼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내가 가진 것을 활용하는 것뿐이다. (221)

 

8)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과정 자체를 중시할 알아야 한다. (140)

 

9) 누구나 문제를 끌어안고 산다. 문제없는 사람은 없으니 나는 나의 문제와 함께 살면 되는 것이다. (82쪽)

 

10) 이상 스스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내가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32)

   

11)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매여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다. 남이 놓아두었다고 느끼는 덫도 알고 보면 내가 놓은 덫이다. (214)

 

12) 과거는 과거로 인정하고 실수는 실수로 인정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이롭다. 

    실패는 실패로 인정하고 실패에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는 것이 낫다. (223)

 

13) 삶의 진실은 살아가는 과정이 죽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죽음으로 향해 미리 달려가 봐야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가 스스로에게 분명해진다. (262)

 

 

14) 나는 자체로 좋다. 나의 성향은 문제가 아니다. (55쪽)

 

15) 외부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자신만의 방식, 그것이 결국 성격이고 경향성이다. (210)

   

16) 생긴 대로 살게 되기 쉽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가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210)

 

17) 내가 나에 대해서 가장 모를 있다. 그래서 내가 ‘나’이지만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필요가 있다. (48쪽)

 

18) 내가 ‘나’임을 포기해야 유지되는 사랑, 그대가 ‘그대’임을 포기해야 유지되는 사랑은 오래 가지 않는다. (316)

 

19) 생긴 대로 살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생긴다. 생긴 대로 살아야 자신이 자유롭고 편안해진다. 

     생긴 대로 살려고 노력하되 내 단점의 파급효과를 줄이면서 살면 된다. (182)

    

 

20) 상대방이 상처를 주는 것인가, 내가 상처를 입는 것인가? (144)

 

21) 상처가 사람을 특징짓는다. 상처에 대한 태도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149)

 

22) 흔히 ‘뭘 그걸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하지만 ‘그러한 것에 스트레스 받는 것이 그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 (107)

 

23)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떠한 상처가 있는지,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예민하게 구는지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152)

 

24) 상처가 상처인 이유는 그것이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상처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상처받는 사람 각자의 고유성과 연관되는 것이다. (147)

 

 

25) 바꿀 있는 것은 나의 행동이지 상대방의 마음이 아니다. (115)

 

26) 내가 오래 기분 나빠한다고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가? (160쪽)

 

27)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조목조목 마음에 새기며 고통을 끝없이 재생시켜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아무리 그 느낌을 되뇌어봤자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나만 속상해지기 때문이다. (170, 171)

 

 

28) 약점의 종류가 다를 약점 자체가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67)

 

29) 내가 타인의 한계를 용납해줘야 다른 사람도 나의 한계를 용납해주는 법이다. (323)

 

30) 대체로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은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159)

 

31) 산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와 타인의 한계를 감당하는 일이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한계를 감당해야 한다. (317)

 

32) 누구에게나 결여는 있는데 타인의 결여에만 주목하면 당사자는 억울해진다. 

     결여 대신 그 사람의 장점을 보아주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파탄나기 쉽다. (236)

 

33) 자신의 고독에 매몰되면 다른 사람들을 모두 나의 고독을 해결해줄 수단으로 대하게 된다. 

     반대로 나만 고독한 것이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고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나의 고독에만 매몰되지는 않게 된다.

     그리고 혹시 자신이 누군가의 고독에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27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3. 06:00

'1984'

 

 

 

 


 

 

 

 

1) 전쟁은 이제 지배 집단이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며, 

   전쟁의 목적도 영토의 정복이나 방어가 아니라 사회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있다. (279)

 

2) 상층계급의 목표는 현재의 상태를 고수하는 것이고, 중간계급의 목표는 상층계급으로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하층계급이 목표를 가졌다면(이들은 대부분 단조롭고 고된 일에 지친 나머지 일상생활 외의 다른 어떤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모든 차별을 폐지하여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유사 이래 본질적으로 똑같은 투쟁이 끊임없이 반복하여 일어났던 것은 바로 이처럼 저마다의 목표가 상충되었기 때문이다.

 

상층계급은 오랜 기간 권력을 안전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만간 신뢰나 효율적인 통치 능력 가지를 잃거나 가지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그들에게 닥친다. 그러면 중간계급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하층계급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상층계급을 전복시킨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하층계급을 다시 옛날의 노예 신분으로 전락시키고 스스로 상층계급이 된다. 하층계급의 입장에서 역사적 변화란 그들의 주인이 바뀌는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배계급이 권력을 상실하는 경우는 네 가지이다. 외부로부터 정복당한 경우, 비능률적으로 통치하여 군중이 봉기한 경우, 불만에 중간계급이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경우, 통치할 자신감과 의욕을 잃은 경우이다. 모든 요소들을 제압할 있는 지배계급만이 영원히 권력을 유지할 있다. 그리고 궁극적인 결정인자는 지배계급 자신의 정신 자세이다.

 

군중은 결코 자발적으로 봉기하지 않는다. 압제를 받아도 봉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들은 비교할 기준이 없는 자신들이 압제를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지배계급의 관점에서 유일하면서도 실제적인 위험은 낮은 지위에 고용되어 있지만 권력을 갈망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새로운 계급으로 부상하는 것과 기존의 지배계급 내에 자유주의와 회의주의가 싹트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교육에 달려 있다. 요컨대 명령을 내리는 지도층과 바로 밑에서 움직이는 방대한 대중 집단의 의식을 끊임없이 조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대중의 의식은 소극적인 방법으로 가벼운 영향만 줘도 조종된다. (282~290)

 

3) 그들은 의식을 가질 때까지 절대로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반란을 일으키게 때까지는 의식을 가질 없을 것이다. (100)

 

4) 그들은 자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도 납득하지 못할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222)

 

5) 어차피 결말은 언제나 시작에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었다. (226)

 

6) 비밀을 간직하려고 한다면 자신에게도 그것을 숨겨야 한다. (393)

 

7)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바로 같은 사소한 실수이다. (44)

 

8) 마음속의 긴장은 언제 어느 때든 눈에 띄는 증세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91)

 

9)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 앞에서는 어떤 정치적 권력도 끝내는 좌절하고 만다. (442)

 

10)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345)

 

11) 소수파에 속해 있다고 해서, 아니 혼자뿐이라 해도 미친 사람이라고 수는 없다. (302)

 

12) 실력을 쌓으려면 과거로부터 배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277)

 

13) 사실 하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것이다. (305)

 

14) 아무래도 인간은 사랑받기보다 이해받기를 더 바라는 것 같다. (352)

 

15) 스스로 돌이킬 없는 행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그의 가슴속에서 뭔가가 죽었고 불타버렸으며 마비되어 버렸다. (407)

 

16) 인간이란 죽을 고비를 만나더라도 고통을 참고 버텨내는 경우가 있지. 

     그러나 누구에게나 참을 수 없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것이 있게 마련일세. 그건 용기나 비겁함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지. (398)

 

17)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태연을 가장하여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은 본능적인 반사 작용일 있다.

     그러나 자신의 눈에 의해 그 같은 위장 사실이 폭로되는 순간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29)

 

18) 이상할 정도로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착잡하다기보다 감정이 여러 층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

     어느 층이 가장 억눌려 있는지 분간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 그의 내부에서 소용돌이쳤다. (406)

 

19)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연기시킬 수는 있다. 반면에 이따금씩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행위로 앞당길 수도 있는 것이다. (198)

 

20)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죽음이 결코 예측한 순간에 닥쳐오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39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2. 23:32

이 선생이다

 

 






 

 

 

1) 불안은 슬픔보다 더 끔찍하다. (172)

 

2)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폭력이 폭력인 줄을 알지 못한다. (231)

 

3)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기억해야 것은 무엇인가. (205)

 

4) 마음이 무거워져야 무거운 마음을 나누어 짊어지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 (54)

 

5) 불의를 불의라고 말하는 것이 금지된 시대에 사람들은 분노를 내장에 쌓아두고 살았다. (12)

 

6) 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18)

 

7) 전쟁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인간을 인간 아닌 것으로 만든다. 어떤 명분도 비극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전쟁은 단순한 추상명사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포탄이며, 구덩이에 파묻히는 시체 더미이며, 파괴되는 보금자리이며, 생사를 모른 흩어지는 가족이다.

   나는 전쟁이 무섭다. 오만과 증오에 눈이 가려 심각한 것을 가볍게 여길 것이 무섭다. 

   전쟁을 막을 지혜와 역량이 우리에게서 발휘되지 못할 것이 무섭다. (48)

 

8) 사람이 가던 길을 바꾸겠다는 데야 어찌 막을 있겠는가. (243)

 

9) 자신이 아는 , 사소한 , 자신의 실패와 변화에 대해 쓰라. (174)

 

10) 제 깊이를 지니고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지 않는 것이나 같다. (192)

 

11) 사실은 잔인하다. 사실은 그것이 눈에 익을 때까지, 그래서 새로운 시선이 얻어질 때까지 잔인하다. (135)

 

12) 진실은 어렵게 표현될 수도 있고 쉽게 표현될 수도 있다. 억압 받는 사람들의 진실이야말로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것에 속한다. (275)

 

13) 공부하는 일에서 독창적인 사고는 어떤 생각을 극단적으로 밀고 때에 자주 얻어지며, 

     그렇게 얻어진 사고는 이전의 사고체계와 크게건 작게건 단절된다. (117)

 

14) 나를 걷잡을 없이 달뜨게도 하고 느닷없이 습격하여 나를 고통스럽게도 하는 기억들이야말로 

     내가 이 몸을 지니고 사는 동안 세상 만물과 깊이 사귀어온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285)

 

15) 기억만이 현재의 폭을 두껍게 만들어준다. 

    어떤 사람에게 현재는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겠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연쇄살인의 그 참혹함이, 유신시대의 압제가, 

    한국동란의 비극이, 식민지 시대의 몸부림이, 양심과 희망 때문에 고통당했던 모든 사람의 이력이 모두 현재에 속한다. 

    미학적이건 사회적이건 일체의 감수성과 통찰력은 한 인간이 지닌 현재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에 의해 가름된다. (204)

 

16) “결국은 이 말 아닙니까”라고 말할 때의 그 결국이란, 겉으로 내세우는 이론이야 어떻건 우리가 생활 속에서 몸으로 체득한 진실에 해당한다. 

     몸으로 체득했기에 그것은 밑바닥 진실이며 마지막 진실이다. 어떤 경우에나 세상의 변화를 꾀하게 하는 힘은 마지막 진실에서 온다. (200)

 

17) 진실에 대한 추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의견 속에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고, 

     그로써 자신의 생각을 다시 성찰하고 그 깊이와 폭을 넓혀 한 주관성이 다른 주관성과 만날 수 있는 전망을 내다보고, 

     인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이라도 사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24)

 

18) 세상에는 누가 보아도 그렇다고 수긍할 수밖에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우리가 완벽하게 진실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도 어느 개인이나 집단의 주관적 신념에 불과한 것인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는 진리가 존재하는가, 

     아니면 진실은 국면에 따라 바뀌고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변덕스런 관점만 헛되이 떠돌아다니는 것일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증 가능한 객관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일까, 

     자기 처지에 맞는 관점과 기준에 따라 그 사실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일일까? (222~223)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2. 17:00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1) 기억을 감출 수는 있어도 역사를 바꿀 수는 없어. (230)

 

2)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 그런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야. (381)

 

3)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바깥으로 드러낼 없는 것이 있다. (55)

 

4) 정말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으면, 같은 나오지 않는 거야. (194)

 

5) 아무리 정직하게 가슴을 연다 해도 밖에 내서는 말이 있다. (373)

 

6) 마음속에 도대체 어떤 짙은 어둠이 깔려 있는지 자신도 가늠할 없었다. (375)

 

7) 사람은 제각기 다른 속도로 성장해 가고 나아가는 방향도 다르다. (428)

 

8) 성찰을 낳는 것은 아픔입니다. 나이도 아니고, 하물며 수염은 더더욱 아니죠. (69)

 

9)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죽음의 예감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89)

 

10) 내게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서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들이 있다. 그러지 않으면 거기서 해방될 없다. (339)

 

11) 인생에는 어떤 언어로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있는 . 억지로 설명하려 하면 어딘가에 거짓말이 생겨난다. (308)

 

12) 따위는 영원히 오지 않을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래서 결국 갖가지 어두운 생각을 하게 되는 거야.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고 아무리 애를 써도. (386)

 

13) 사람 마음의 복잡한 움직임은 이해 . 그러기 전에 자기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같아. 

     그런 미묘한 문제에 관해서는 자주 잘못을 범하지. (397)

 

14) 너에게 부족한 아무것도 없어.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 너에게 필요한 그것뿐이야. 

     두려움이나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놓쳐선 안 돼. (387)

 

15) 살아남은 인간에게는 살아남은 인간으로서 수밖에 없는 책무가 있어. 

     그건, 가능한 이대로 확고하게 여기에서 살아가는 거야. 설령 온갖 일들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해도. (378)

 

16) 당분간 반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해결을 향해 앞으로 걸음 내디뎠어. 

    그게 무엇보다 중요한 거야. 그대로 나아가면 필시 공백을 메울 올바른 조각을 찾을 있을 거야. (269)

 

17) 우리 모두는 온갖 것들을 끌어안은 채 살아가. 하나의 일은 다른 여러 가지 일들과 연결되어 있어. 

     하나를 정리하려 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것들이 따라와. 그렇게 간단하게는 해방될 없을지도 몰라. (340)

 

18) 아무리 평온하고 가지런해 보이는 인생에도 어딘가 반드시 커다란 파탄의 시절이 있는 같거든요. 

     미치기 위한 시기라고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인간에게는 아마도 그런 전환기 같은 필요한 거겠죠. (92)

 

19) 나라는 인간 안에는 뭔가 뒤틀린 , 비뚤어진 것이 잠겨 있는지도 몰라. 

     나한테는 보이는 얼굴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면의 얼굴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어두운 이면이 언젠가는 표면을 능가하여 그것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릴지도 모른다. (270)

 

20) 이제 상처 입기 쉬운 순진한 소년으로서가 아니라 자립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봐야만 하는 걸 보는 거야. 그러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끌어안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 (129-130)

 

21) 몸의 중심 가까이에 차갑고 딱딱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앞으로 그 차가운 중심부를 스스로의 힘으로 조금씩 녹여 내야 한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동토를 녹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의 온기를 필요로 했다. 자신의 체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88)

 

22) 사람의 마음과 마음은 조화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와 상처로 깊이 연결된 것이다. 아픔과 아픔, 나약함과 나약함으로 이어진다. 

     비통한 절규를 내포하지 않은 고요는 없으며 땅 위에 피 흘리지 않는 용서는 없고,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 

     그것이 진정한 조화의 근저에 있는 것이다. (363-364)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15:30




 

 

 


 

 

 

1) 에밀은 1927 고독 때문에 미쳐서 죽고 말았다. (16)

 

2) 사람은 그냥 죽기만 해서는 안 되며 알맞게 죽어야 한다. (22)

 

3) 사람이란 누구나 제게 자연스러운 자리를 가지고 있는 법이다. (66)

 

4) 나는 인간이다. 나는 인간이니 인간적인 것은 무엇 하나 내게 무관한 없다. (63)

 

5) 삶이 무의미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욱 죽음은 견딜 수 없는 것이 되기 마련이다. (107)

 

6) 나는 책에 둘러싸여서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죽을 때도 필경 그렇게 죽게 되리라. (45)

 

7)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느껴 보려면 누구든지 나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야 것이다. (178)

 

8) 나는 남의 우두머리가 아니고 그렇게 생각도 없다. 명령하는 것과 복종하는 것은 똑같은 짓이다. (24)

 

9) 굶주림과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 자체가 그가 생존할 권리의 근거가 된다. 그는 죽지 않기 위하여 사는 것이다. (98)

 

10) 썩었으면서도 아직 살아 있는 시간들을 쓸어 없애면, 신선하지만 역시 똑같이 허망한 시간이 대신 들어앉는다. (103)

 

11) 믿음이란 그것이 아무리 깊어도 완전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끊임없이 그것을 지탱해야 하고 적어도 그것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 (223)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10:00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1)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는 꼼수를 탐지하는 매우 특화돼 있다. (79)

 

2) 아무리 부자라도 생각하는 방식이 여유롭고 세련되지 못하면 얄팍하고 지루하며 매력 없어 보인다. (241)

 

3) 우리는 지구 생명체 중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고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해답을 찾아온 유일한 존재다. (17)

 

4) 호기심만 있다고 과학적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을 그럴싸하게 한다고 해서 실험이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다. (34)

 

5) 탄탄한 자료를 얻으려면 매일 똑같은 실험을 동안이라도 참고 있어야 해요. 그런 자료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33)

 

6) 우리의 뇌는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 유전자와 , 그리고 어떤 밈과 다른 밈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는 ‘복제자 전쟁터’이다. (90)

 

7) 우리는 남의 꼼수를 참지 못하게끔 진화해 왔으며, 이런 인지능력의 진화는 공평과 정의에 대한 가치를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다. (80)

 

8) 사실 인간은 희한한 동물이다. 

   자기가 만든 말들(표어, 비전, 광고, 이념 ) 감동되고 변화되며, 심지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기까지 한다. (76)

 

9) 권위에 복종하고 집단에 순응하는 행위는 생존과 번식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 

   이런 사회 속에서 인류는 진화해 왔고, 따라서 복종과 순응은 본능일 있다. (127)

 

10) 최악의 상황이라도 대안이 보이지 않을 때는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위기’보다 더 두려운 것은 어쩌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정신적 진공 상태’인지도 모른다. (134)

 

11) 동물의 세계에도 혁신은 생겨날 있지만, 그것을 보전하고 축적하고 전파하기에는 그들의 모방 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이 모자란다

     혁신을 만들고 축적하고 전파하는 종은 오직 인간뿐이다. (101)

 

12) 복잡다단한 사건들로 인해 갈피를 잡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사건들을 이해하도록 해주는 그럴듯한 스토리의 존재인 것이다. 

     팩트의 나열은 스토리를 결코 이길 수 없다. (81)

 

13) 문화란 사회적으로 전달된 무엇이다. 유전적이거나 본능적인 것을 떠나서 ‘사회적 학습’으로 전달된 무엇이다. 

     따라서 ‘모방’은 있어야 하고 ‘가르침’이 개입될 수도 있다. 

     모방 능력과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행위 덕분에 인간은 어려운 지식도 차근차근 축적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의 진화를 이끈 동력인 것이다. (98)

 

14) (meme)이란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고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될 있는 문화 요소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내가 누군가를 모방할 때 그로부터 나에게 전달되는 무언가를 말한다. 

     밈이라는 이름의 이 ‘무언가’는 다시 나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여러 사람의 기억 속에 복제될 있다. (6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06:30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24)

 

2) 때때로 규범은 변하며, 어떤 원칙이 우선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66)

 

3) 시장은 삶의 비경제적 영역으로 팽창할수록 도덕적 문제와 더욱 얽히기 마련이다. (128)

 

4)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고파는 세상에서는 돈이 모든 차별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26)

 

5) 벌금은 도덕적으로 승인 받지 못하는 행동에 대한 비용인 비해, 요금은 도덕적 판단이 배제된 단순한 가격일 뿐이다. (99)

 

6) 벌금과 요금 중에 어느 것이 적절한지 결정하려면 논의되는 사회제도의 목적과 목적을 지배하는 규범을 파악해야 한다. (103)

 

7) 재정적 인센티브에 의존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이러한 인센티브가 보호해야 태도와 규범을 변질시키는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131~132)

 

8) 사람들은 벌금을 요금으로 대할 벌금이 나타내는 규범을 무시한다. 

    일부 부유한 운전자들은 과속범칙금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자동차를 모는 비용으로 생각한다. (100)

 

9) 벌금과 요금, 기타 금전적 인센티브가 규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게 예측할 없고 상황마다 다르다. 

    요점은 시장이 특정 규범, 거래 재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을 반영하고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재화를 상품화할지 말지 결정할 때는 효율성과 분배 정의 이상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시장 규범이 비시장 규범을 밀어낼 것인지 물어봐야 하고, 만약 그러하다면 그것이 우려할 만한 상실인지도 판단해야 한다. (116)

 

10) 기후 변화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자연계에 대한 새로운 태도, 새로운 환경윤리가 필요할 것이다. (113)

 

11) 탄소상쇄 정책은 적어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습관, 태도, 생활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힘들이지 않고 회피할 수 있는 구실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114)

 

12) 누구나 숨을 내쉴 때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산화탄소를 대기에 배출하는 행위에 근본적인 잘못은 없다. 문제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생활 방식에 젖어 이산화탄소를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109~110)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19:30





좋은책, 은구절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1) 내가 나를 안다고 있을까? (108, 이영주)

 

2) 무엇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가? (120, 이기호)

 

3) 사실 사랑과 고통과 외로움은 같은 말이다. (268, 이영주)

 

4) 외롭고 쓸쓸히, 고상하게 살아보자는 것이 꿈이었다. (114, 김선주)

 

5) 모든 것을 녹슬게 하는 시간의 흐름에도 기억만은 좀처럼 늙지 않는다. (106, 김별아)

 

6) 소중한 것은 스쳐가는 것들이 아니다. 당장 보이지 않아도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들이다. (23, 김연수)

 

7) 누구에게나 전성기는 있다. 그리고 그것이 누구의 전성기이든, 그것은 끝나기 마련이다. (184, 서효인)

 

8) 누군가가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 당신이 사랑할 상대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193, 김선주)

 

9) 그렇게, 인간이란 얼마나 역겨워질 있을까. 그럼에도, 인간이란 끝내 아름다울 수도 있지 않을까. (304, 서효인)

 

10) 무엇보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회복하고 싶다. 인간으로서 회복을 문장으로 증명하고 싶다. (307, 서효인)

 

11) 사상도 남고 예술도 후대에 남지만 결국엔 우리의 삶이 광대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누구한테 물어볼 것인가. (311, 김언)

 

12) 남자든 여자든 인생이 깊어질수록 정신에 새겨지는 골도 깊어진다. 

     그것은 상처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인간으로 태어난 업이기도 할 것이다. (129, 김언)

 

13) 차마 감당이 안 돼서 펄펄 날뛰다 못해 미친개 같던 젊음을, 

     고달프고 외롭고 거친 혼자살이와 돈벌이의 어리광을 그 식탁 위에 조용히 내려놨었다는 것을. (177, 김현진)

 

14) 청빈이 무능의 소치가 아니고, 검박한 삶이 누추하지 않은 그런 삶은 우리 시대엔 불가능한 것일까. 

     그런 꿈을 꾸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허영이고 부질없는 짓일까. (115, 김선주)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11:00





은책, 은구절

뜨겁게 안녕












1) 외로워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면 외로워지는 바보 같은 종자들. (127)

 

2) 지금도 그렇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내가 없는 것투성이였다. (44)

 

3) 가난은 흔히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어그러뜨리고, 약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서글픈 풍경을 만든다. (311)

 

4) 그토록 사랑했던 시절, 어떻게 시간이라는 것이 그토록 천국이면서 동시에 그처럼 지옥일 수가 있는지. (300)

 

5) 사랑받는 것도 능력이라, 서툰 사람과 능숙한 사람이 확연히 갈리고 자꾸 사랑받아야 기술도 늘어서 점점 사랑받게 된다. (286)

 

6) 사람은 원래 혼자라는 알면서도 잠깐 구멍을 메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아무나 사랑하고 아무에게나 상처받는다. (238)

 

7) 때론 체념 자체가 강철 같은 의지가 된다는 것을. 무엇을 하든 그걸 무심한 얼굴로 견뎌내는 것이야말로 용기 자체이기도 하다는 것을. (83)

 

8) 한숨이 나왔다. 그렇지만 울면서 달리기, 울어도 달리기, 어쨌거나 달리기.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버텨야 한다는 . 오직 그것뿐. 버텨. 살아. (122)

 

9) 바보짓이라는 알면서도 그대로 바보처럼 때가 있다. 

   그때는 그 바보 같은 상태를 그냥 견뎌내는 수밖에 없다. 머저리 같은 자신을 참아내는 수밖에 없다. (76)

 

10) 지나쳐 가라. 반드시 그칠 날이 것이다. 그 희망만이 내 편이다. 그것만이 내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도 그 희망만은 내 것이다. 하나도 갖고 있고 싶지 않았던 망할 놈의 기억들과 함께. (296)

 

11)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도대체 누가 좋아해주겠느냐는 말도 맞지만, 

    누군가에게 죽도록 사랑받아보면 조금 안심이 될 것도 같았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자신을 좋아하게 것만 같았다. (87~88)

 

12)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떨 때는 필사적으로 참아야 한다는 . 

    그렇게 어차피 세상은 참고 참고 또 참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

    다들 그렇게 참고 버티고 견디면서 살고 있었다. 

    버텨라, 살아라, 그렇게. 그래, 계속 가는 거야. 어디가 됐든 닿긴 닿겠지. 가라. (107)

 

13) 정말 폐인이다. 미친 짓이다. 알면서도 그때는 수밖에 없었다. 

    이 망할 놈의 피가 식을 날이 오겠지. 그런 날이 거야. 지나갈 것이다. 그것밖에 희망이 없었다. 

    언젠가 기운이 빠져서 이 미친 짓도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129~130)

 

14) 사람이란 ,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짓을 당하기도 하고 저지르기도 하고 서로 그런 하는 종자인 것을. 

    여기서 상처를 주고 저기서 상처를 받고. 그러면서 상처 받은 기억하고 내가 잊어버리고. 

    뭔가 손톱만큼 베푼 건 기억하고 남한테 얻은 건 순식간에 까먹고. (140)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03:21






좋은책, 은구절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1) 사람이 그립다.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다. (90)

 

2) 혼자 사는 인생이니까 초조할 이유도 없다. (50)

 

3) 이야기할 상대가 없으면 스스로 말을 거는 수밖에 없다. (71)

 

4) 나쁜 꿈을 아니다. 눈앞에서 일어난 최악의 현실을 꿈속에서 다시 체험했다. (237)

 

5) 실낱같은 바람은 잃지 않았다. 바람이 무너진다면 자신은 당장 죽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있기 때문이다. (177)

 

6) 어쩌면 자신의 삶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직시할 있는 지금 쪽이 주의 깊은 삶의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52)

 

7)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모르고 아무도 자신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죽은 아닌가? 

   말하자면 앞으로 며칠 더 사나, 당장 죽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194)

 

8) 인생이란 그런 걸까? 온갖 고생을 겪어도 절대로 햇빛을 없는 자와 그런 고생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자가 존재하는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믿지 않으면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98)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18:00




좋은책, 구절

카를 융의 사상












1) 인생은 의미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630쪽)

 

2) 모든 질투의 핵심은 사랑의 결여에 있다. (260쪽)

 

3) 인간에게 가장 제약은 자기 자신이다. (573쪽)

 

4) 사람은 인생을 거짓 위에 세울 수 없다. (278)

 

5)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면 흥분하기 마련이다. (128)

 

6) 사람이 어떻게 항상 일관성 있게만 살아갈 있겠는가? (626)

 

7)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194)

 

8) 사람들이 악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다면 역시 진정으로 믿지 않는 것이다. (490)

 

9) 인간은 어떤 삶의 방식도 그것이 다른 것으로 교환되지 않는 한 버릴 수 없다. (308)

 

10) 어떤 것을 이야기하려고 마음만 먹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적어놓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341)

 

11) 모든 것은 지나간다. 어제의 진리가 오늘은 허위가 되며, 그저께 잘못된 결론으로 간주되던 것이 내일은 하나의 계시가 수도 있다. (288)

 

12) 사람들은 우선 행동을 하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거기에 대해 숙고해보는 것이다. (52)

 

13) 내가 어떻게 존재하느냐와 내가 어떻게 글을 쓰느냐 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생각과 나의 모든 노력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642)

 

14) 내가 온전히 확신할 만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확신을 결코 갖고 있지 않다. 

     나는 단지 내가 태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629)

 

15) 인간이 그릇된 소유를 고집할수록 그리고 본질적인 것을 느끼게 될수록 그의 삶은 더욱더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인간이 가치있는 것은 오직 본질적인 것 때문에 그러하다. 우리가 그것을 갖지 않는다면 인생은 헛된 것이다. (572)

 

 

16) 의사는 증상만이 아니라 사람 전체를 꿰뚫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226)

 

17) 정신의학 사례 많은 경우 환자는 말하지 않은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그것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225)

 

18) 하나의 문제는 우리가 무의식적인 요소를 고려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대답할 있다. (224~225쪽)

 

19) 저항은 특히 완강할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개 그런 저항은 그냥 지나쳐서는 되는 경고를 뜻하기 때문이다. (266)

 

20) 우리는 의식으로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무의식이 상황을 어떻게 체험하고 있는가? 하고 항상 자문해보아야 한다. (252)

 

21) 우리의 마음은 신체와 마찬가지로 조상 대대로 이미 존재해온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별적인 인간의 마음에서 ‘새로운 것’이란 아득한 옛날의 구성요소들이 끝없이 변화하여 재결합된 것이다. (420)

 

22) 의사는 모든 이론적인 전제에 매이지 않고, 환자를 실제로 충동질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 

    중요한 것은 이론의 증명이 아니라, 환자가 자기 자신을 개인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50)

 

23) 우둔하고 감정 없이 멍청하게 행동하는 듯한 환자들의 마음속에도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 훨씬 의미 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정신병에서 새로운 것이나 미지의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의 존재의 바탕과 마주치게 된다. (241)

 

24)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개인적인 삶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수세기에 걸친 집단정신의 고도로 수준 높은 대변자요 희생물이요 후원자인 셈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실들이 있다.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더 크다. (175)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10:30




좋은책, 은구

퀴즈쇼








1) 알고 보면 충고도 일종의 비난이다. (181)

 

2)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349)

 

3) 그러고 보면 인간은 늘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속는 것이다. (79)

 

4) 사랑이 어찌 노력과 재능으로 되랴? 그것은 정말 운명이거나 우연인 것이다. (253)

 

5)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어. 상상할 수 있다는 건 곧 할 수 있다는 거야. (299)

 

6) 언젠가 나는 어딘가로 떠날 것이었다. 그러나 그게 언제인지는 나도 알 수 없었다. (480)

 

7) 어떤 세계든지 위로 올라가면 실력은 비슷해. 결국 차분하고 정확한 사람이 이기는 거야. (404)

 

8) 세상 어디에도 도망갈 곳은 없다는 거. 인간은 변하지 않고 문제는 반복되고 세상은 똑같다는 거야. (507)

 

9) 언제 회상하더라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가 바로 그랬다. (315)

 

10) 세상에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391)

 

11)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 말 같은 말을 하고, 집 같은 집에서 잠들고, 밥 같은 밥을 먹으며 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 (111)

 

12) 인간은 왜 사는 걸까? 산다는 것에 뭔가 의미는 있는 걸까? 질문을 던지면 던질수록 인생은 더 오리무중이 되어 저 멀리 달아났다. (75)

 

13) 내가 볼 때 너는 정신적 불구야. 완벽하게 자기를 이해해줄 사람을 찾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어

     하긴, 그것도 다 지 팔자지. (468)

 

14) 어떤 세계에 들어가 그 일원이 된다는 것은 곧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게 된다는 뜻이었고

     무슨 말을 들어도 다시 되묻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117)

 

15)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그렇다면 아침마다 신문을 보며 놀랄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아침마다 놀라지만 저녁에는 태연하게 잠든다. (439)

 

16)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결국 더 가난해진다

     가난을 숨기기 위해 남들 다 하는 것을 하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고 그 빚을 갚느라 세상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다. (195)

 

17) 천재라는 게 뭘까?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과감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재능 아닐까

     하지만 그건 아주 무모한 일이지. 그런 무모한 일을 해내려면 리비도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야 돼. (472)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03:11




좋은책, 은구절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








1) 희망은 있었다. 상황이 바뀔 거라는 희망은. (317)

 

2) 이미 너무 많이 울었다. 지금은 살아남을 때였다. (94)

 

3) 마지막 기회였고, 그 기회를 거머쥐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었다. (84)

 

4) 그러나 붙들 만 한 것은 없었다. 설령 있다고 해도 딱히 달라질 것은 없었다. (169)

 

5) 두려운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그 죽음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게 될 것인가 뿐이에요. (329)

 

6) 끔찍하고 우울한 기억들이 이미 몰려들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그뿐이었다. 고작해야 기억일 뿐이니까. (52)

 

7)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목숨을 잃곤 했다. (163)

 

8) 지금은 만약이나 어쩌면까지는 감당할 수가 없었다. 눈앞에 닥친 명백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198)

 

9) 바로 지금,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 보이는 최악의 상황에서부터 다시 무언가를 얻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269~270)

 

10) 항상 그렇듯이, 적대적인 기후를 이겨내고 위험을 마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야말로 가장 얻을 것이 없는 이들이었다. (160)

 

11) 인간은 누구든 단 한 번의 삶을 사는 거야. 단 한 번의 삶...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사는지는 그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276)

 

12) 끔찍한 광경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지 않는 걸까? 어느 쪽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293)

 

13) 존재의 목적 따위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인간의 존재 목적은 뭔가

     모든 것은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뿐이야.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을 수가 없네. (318)

 

14) 가다가 무얼 만나든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면 될 거요.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하고, 항상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는 거요. (175)


Posted by 천연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