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한(전삼한)이 내려와 남삼한(후삼한)이 되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삼한은 소한사관(남삼한)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삼한은 이렇습니다. 한강 이남의 소국가 연맹체인 삼한. 그러니까 가야, 신라, 백제의 전신으로서 마한, 진한, 변한을 우리는 삼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삼한에 대한 엄청난 오해입니다. 바로 이 오해가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축소시키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태껏 배워온 역사가 공간적으로는 한반도로, 시간적으로는 기원전 10세기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축소되어 있는 것이 바로 삼한에 대한 잘못된 관념 때문입니다. 공간적, 시간적으로 축소된 역사를 `소한小韓주의 반도사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군조선의 삼한시대 (대한사관,북삼한)
이러한 삼한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한大韓주의 대륙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평생을 다바친 위대한 역사학자가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입니다. 단재는 직접 맨몸으로 만주를 누비며 한반도의 남쪽 삼한 시대 이전에 만주, 요서, 한반도에 걸쳐 광대하게 뻗어 있었던 단군조선의 삼한시대가 실재했음을 입증했습니다.[조선상고사, 신채호]
삼한의 유민들이 이주하여 재건한 남삼한
고조선이 망한 후 이 본래의 삼한의 유민들이 한반도 이남으로 이주하여 소규모로 재건한 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삼한입니다. 또한 단재는 고조선의 대륙 삼한을 `북삼한`으로 그 이후 반도 삼한을 `남삼한`으로 확연하게 구분지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