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와.. 바다다!"
"너 왜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지는지 알아?"
"글쎄..? 갑자기 그 노래 생각나는데?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면.. 이 노래도 있지;;"
"후훗 그러고보니 그 노래들도 웬지 마음이 편해지는데..?"
"그치? 왜 마음이 편안해지냐면..."
"와.. 유성이다."
"대자연앞에 서면, 난 그저 작은 하나의 사람에 불과하다는걸 인정하게되면서 겸손해지기 때문이야.."
"응...?"
"가끔 힘들때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잖아. 어머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말야. 그럴때 어머니 곁에서 그냥 얼굴만 바라봐도 상처 받았던 마음이 치유되고 편해져서 그 곁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버릴 것 같은.. 그런 이유 같은거야"
"음.. 왜 그런걸까?"
"글쎄... 엄마는 내가 똥싸고 코 흘리던 철부지 애기때부터 내 못난거, 바보같은 거 다 본,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잖아. 그래서 엄마 앞에서는 편하고 겸손해지는거 아닐까?"
"응 맞어 칠순이 넘은 노인도 어머니 앞에서는 아기가 되잖아. 갑자기 엄마 보고 싶다...."
'우리에게 신神은 그런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