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아프리카 세네갈의 관계
세네갈은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 비동맹 중립 외교노선을 견지, 원칙적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나,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보다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북한은 1972년 9월 세네갈과 수교하고, 같은 해 11월 상주공관을 개설하였다. 1974년 셍고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세네갈은 한때 친북한 경향을 띠기도 했다.
하지만 친서방 실리 외교를 추구하는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998년 2월 북한은 경제 사정으로 인해 주세네갈 상주 대사관을 폐쇄하였다가 2013년 7월에 상주공관을 재개설하였다. 상주 대사관 폐쇄 기간 동안에는 주기니 대사관에서 관련 업무를 겸임하였다. 세네갈은 주일본 대사가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북한의 만수대 해외사업부가 2011년 LSS 국제공항에서 다카르 시내로 진입하는 언덕에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탑’을 건설하여, 세네갈의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2015년 5월 현재 북한은 건축기술협력 대표부 및 만수대 해외사업부 세네갈 지사를 설치, 기술자 및 100명 가량의 노동자를 세네갈에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카르 시내 및 인근에서 각종 건물 신축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북한과 세네갈 간에는 경제기술 협력 협정(1974), 무역 협정(1974), 혼성위 창설 협정(1986), 정보교류 협력 협정(1994) 등이 체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