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별칭
엑사곤의 지정학적 위치
프랑스는 영국, 독일과 더불어 유럽의 중심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20세기 후반부터는 독일과 더불어 유럽통합을 주도해왔다. 현재 27개국으로 구성된 초국가연합 유럽연합(EU)이 그 노력의 결과다. 프랑스는 인구(6,500만)도 상당할 뿐 아니라 영토도 약 55만㎢로 한반도의 두 배 반이나 된다.
프랑스 땅을 프랑스 인들은 흔히 ‘엑사곤’(Hexagone)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그 땅이 6각형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육각형의 3면은 지중해와 대서양, 북해 등 바다에 연해 있으며 다른 2면은 알프스 산맥과 피레네 산맥, 그리고 나머지 한 면은 라인 강과 접해 있다. 프랑스는 위치상 남유럽과 북유럽에 걸쳐 있다.
남부 해안지역에서는 지중해성 기후가, 서부와 북부는 대체로 서안해양성 기후라서 겨울에도 온화한 편이다. 동부로 갈수록 대륙성 기후의 성격이 짙어진다. 프랑스의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인종도 금발을 주종으로 하는 북유럽 인종과 검은 머리나 갈색 머리의 남유럽 인종이 뒤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