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대륙과의 관계
주변 국가를 보면 영국은 영국해협을 사 이에 두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와 마 주한다. 대륙과 가장 짧은 거리는 약 34 ㎞에 지나지 않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약 50㎞의 채널 터널Channel Tunnel; Le tunnel sous la Manche(영국과 프랑스간의 도버 해협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 로 이어져 기차로 통행할 수 있다. 유로스 타를 이용하면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두 시 간 조금 더 걸린다. 다른 나라를 보면 덴 마크나 노르웨이와는 북해를 사이에 두고 있고, 본토를 중심으로 반대쪽으로는 아 일랜드 해를 두고 섬나라 아일랜드 공화 국과 접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기후 환경
영국은 서울보다 훨씬 북쪽에 있다. 그래 서 서울보다 더 추울 것 같지만, 더 온화 하다. 멕시코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온난한 기후를 나타낸다. 연간 강수량은 많지 않으며 1년 내내 날씨가 흐 리고 지나가는 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중 비오는 날이 반 이상인데, 비가 많이 오는 것이 아니라 찔끔찔끔, 부슬부슬 온 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예 우산을 준비하 지 않기도 한다. 그 정도면 그냥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습한 날씨가 특징이지 만, 날씨가 맑다가 갑자기 비가 오거나 추 워지기도 하는 등 영국 날씨는 급변한다. 아이슬란드 저기압의 영향 때문인데 아주 변덕스럽다. 그래서인지 여름에 파카를 입 는 사람도 입고 겨울에 반팔 티셔츠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누가 힐끔거 리며 보지도 않는다. 어떤 때는 거리 사람 들의 옷차림에서 하루에 네 계절의 옷을 동 시에 볼 수도 있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는 가을~겨울에 비가 많이 오고, 런던은 겨울 에 안개가 많이 끼는 특성을 보인다.
영국에서는 기온이 영하10° 밑으로 내려가 거나 32°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혹시라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 씨라도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공원이나 집 정원 또는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긴다. 웃 통을 벗어던진 남자들, 비키니를 입은 여 자들이 남의 시선 마다하지 않고 이런 저 런 자세로 햇살을 즐기는 모습이 우리의 문화와는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