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
시원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의유입
유럽의 정복국가인 로마의 지배를 받기
전 에 브리튼 섬에는 기원전 수백년 전에 원 주민을 정복하고 유럽에서 이주해 온 켈트 Celts족이 오랫동안 살고 있었다. 켈트족 중 게일족과
브리튼족이 영국 땅에 정착하였 으며, 브리튼족은 영국의 이름인 ‘브리튼 Britain’의 어원이 되었다.
그런데 기원전 55 년부터 브리튼을 침입하고 약 100년 뒤 잉 글랜드 땅을 정복한 로마제국은 이들 켈트 족을 제압하였다. 그리고 약 400년간 스 코틀랜드 북부를 제외한 브리튼 전 지역을 지배하였다. 당시 로마인들은 브리튼 땅을 ‘브리타니아’라고 하였으며, 당시 로마 군대 는 템즈 강 주변을 기지로 쓰며 항구 이름 을 ‘론디니움Londinium’이라 하였는데, 이곳 이 뒷날 영국의 수도 런던이 되었다.
그런데 5세기 들어 브리튼 섬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으로 인해 로마제국이 위협받자 로마 황제 호노리우 스는, 로마 본토를 지키기 위해 “브리튼 의 제국민들이여! 로마를 위해 자신의 지 역을 스스로 방어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로마군을 철수시켰다. 로마인이 떠 난 뒤 브리튼 섬에는 독일, 덴마크, 네덜란 드에서 이전부터 침입하던 게르만 계열의 주트족, 앵글족, 그리고 색슨족이 들어와 지배한 것이다.
이들은 브리튼 땅을 차지하며 7세기 초까지 각각 켄트 왕국, 에식스 서식스 웨식스 왕 국, 이스트 앵글리아, 머시아Mercia, 노섬브리 아Northumbria 왕국 등 7개 소규모 왕국을 세 웠다. 잉글랜드라는 말은 이들 중 세력이 강하였던 ‘앵글족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시 작되었다. 브리튼 섬이 앵글로색슨족의 땅 이 된 것이다. 금발의 파란 눈을 가진 이들 앵글로색슨족이 지금 영국의 뿌리이다.
이들 여러 왕국이 패권 싸움을 한 결과, 8 세기에 이르러 머시아, 노섬브리아, 웨식스 세 왕국만 남게 되었고, 829년에는 이것도 웨식스 왕 에그버트Egbert에 의해 하나로 병 합되었다. 에그버트는 잉글랜드 통일의 바 탕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