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르만 왕조의 등장
8세기 말부터 외부로부터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북게르만족의 일파로 서 바이킹인 데인족Danes의 습격이 잦았다.
비록 알프레드 대왕 때 앵글로색슨족이 이들과 맞서 하나로 뭉치기도 하였으나, 데 인족의 침입이 계속되더니 1016년에 덴마 크 왕의 아들인 크누트 왕이 잉글랜드 왕 위에 올랐다. 덴마크 바이킹계 크누트 왕 과 두 명의 왕이 더 통치한 뒤에는 노르망 디에 망명 중이던 브리튼계의 참회왕 에드 워드가 잉글랜드 왕권을 복원함으로써 바 이킹 시대는 끝났다.
23년간 통치하던 에드워드가 1066년에 죽 자 귀족들은 에드워드의 처남인 해롤드를 후계자로 추대하려 하였다. 이에 에드워드 의 사촌인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 노르만 족을 이끌고 잉글랜드를 침공하였다. 그리 고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영국 해롤드 왕을 물리치고 1066년에 영국의 새로운 왕 윌리 엄 1세로 등극하였다. 영국 역사에 프랑스 계 노르만 왕조(1066~1154)의 문이 열린 것이다. 이로써 영국 귀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노르만 왕조는 영국 영토를 완전하게 지배 하는 사실상 최초의 왕조였다. 윌리엄은 브 리튼을 정복하고 대륙의 봉건제도를 잉글 랜드에 도입하였다. 이로써 브리튼 섬은 비 로소 유럽의 일부가 되었다. 노르만 왕조가 열림으로써 프랑스에서 많은 노르만인들과 다른 부족들이 영국에 건너와 정착하였는 데, 그로 인해 기존의 영국 문화가 크게 바 뀌었다. 이를테면 지배계급이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면서, 이 말이 앵글로색슨족의 말과 섞여 오늘날 영어의 바탕이 되었다.
노르만 왕조는 직계 왕위를 그리 오래 유 지하지 못했다. 3대 스티븐에서 끊어졌다. 노르만 왕조 헨리 1세의 외손으로 프랑스 인 아버지를 둔 헨리 2세가 스티븐을 이어 왕위에 오름으로써 성이 바뀐 것이다. 이 로써 플랜테저넷 왕조(1154~1399)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