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보2014. 5. 10. 01:15


인도네시아 문화유산



 

다양한 인종집단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문화적인 동화작용을 거쳤으며, 그 결과 풍부한 문화양식을 형성하였다. 대승불교의 유적, 힌두교 사원, 금속세공, 장식예술 등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유산으로 보호, 계승되고있다.

 

인도네시아의 미술은 인도미술의 한 갈래가 발전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동남아시아 제국의 경우와 동일하며 역사시대 초기부터 오랫동안 인도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과 관련된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유품은 수마트라섬, 자바섬 동부, 보르네오섬, 셀레베스섬에서 각각 하나씩 발견된 불상(수마트라섬의 것은 석불이고, 그 밖의 것은 모두 청동불상)이다. 모두 45세기 남인도 양식의 작품으로 수마트라섬의 불상을 제외하면 인도에서 건너온 사람이 가져온 것과 동일한 것이다. 45세기 전후에 인도계 미술은 이들 섬들에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민족 자신의 미술활동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78세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내구재료인 돌을 이용하는 건축 및 조각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많은 유물을 남겼다. 이것은 자바섬ㆍ수마트라섬에 관한 것으로(특히 자바가 중요하다) 다른 섬들에는 이와 같은 유품이 없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계 미술이 행하여졌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자바섬은 인도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제국 중 가장 우수한 종교예술을 전개시킨 지역으로, 인도의 불교 및 힌두교 미술의 수용을 필두로 89세기에는 중부 자바에서 가장 먼저 전성기가 도래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인도 굽타계의 우아하고 가지런한 양식을 기조로 하여 보로부두르Borobudur(불교) 및 칸디 롤로전그란(힌두교)과 같은 동양미술사상의 우수한 걸작을 창조하였다. 그 후 인도네시아는 정치의 중심이 동부 자바로 이동한 후부터는 인도와의 교섭이 줄어듦에 따라 미술도 점차로 쇠퇴하고 대신자바의 민족적 요소가 짙어지기 시작하였다. 즉 자바의 미술사美術史는 전형적인 쇠퇴의 과정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오랜 유품으로는 팔렘방 부근에서 출토된 가장 오래된 석불 외에 스리비자야 초기에 속하는 돌 및 청동의 불교존상佛敎尊像이 여러 개 있는데, 중부 자바의 미술과 양식상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주목된다. 동부 자바에서 발견된 찬디 유적, 힌두교 및 불교의 존상 및 숭배물 등이 있다.

 

약 5천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과 동물의 형상을 그린 동굴벽화가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Sulawesi와 이리안자야Irian jaya 등에서 발견되었다. 또, 기원전 100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색 그림을 남부 수마트라Sumatra 등의 대규모 고분 내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인도네시아 회화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특히 양초와 염색을 이용한 인도네시아 특유의 바틱batik 기법은 일종의 회화 장르이다. 초기 자바인 문학에서는 바틱을 만드는 사람들을 화가로 명명했다. 현재는 중부 지역의 욕야카르타Yogyakarta와 발리Bali가 바틱으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의 발리풍 회화의 기법은 꽉 찬 공간을 활용하여 힌두 설도입하는 한편, 전통적인 힌두 설화, 전설 그리고 일상생활상을 화폭에 담고 있다. ‘와양Wayang’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그림자 인형극(Wayang kulit, Wayang golek)이다. 와양은 인도네시아에 전래되는 민속 내용을 소재로 하여, 다랑dalang이라는 변사가 가죽, 나무, 바틱으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을 무대 뒤에서 조종, 표현하는 전통 연극이다. 주로 자바에서 매우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민주화 추세에 힘입어 현 사회 상황을 은유적으로 풍자한 인형극이 자주 공연되고 있다.

Posted by 천연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