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6. 8. 27. 03:40



다양해진 가상현실 적용분야




가상현실 기술은 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게임을 넘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고급 프로그래밍, 훈련, 의료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탱크나 항공기 조종, 안전을 위한 대처, 수술 실습, 스포츠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미디어 업계도 본격적으로 VR저널리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림 테크 저널리즘시대]




가상현실·인공지능·드론이 결합된 테크(Tech·기술) 널리즘 시대 열렸다

(출처: 조선일보)



기존 저널리즘과 미디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 미디어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드론(무인비행기)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테크(Tech·기술) 저널리즘'을 앞 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작년 11100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보급형 VR 시청 기기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난민촌 아이의 현실을 다룬 '쫓겨난 이들(The Displaced)' VR 기사를 연이어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가디언, 일본 NHK 등 주요 신문·방송사도 뉴욕타임스의 뒤를 이어 VR 뉴스를 내놓고 있다.

 

이는 가상현실 뉴스는 독자를 뉴스의 현장 속으로 데려가서 생생한 체험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360도 카메라로 사건·사고 현장을 촬영한 뒤 VR 기기를 쓰고 영상을 보면 전후좌우, 상하로 고개를 돌릴 때마다 그 방향의 영상이 나타난다. 가상현실기술은 몇 문장의 기사나 평면적인 TV영상만으로는 부족한 사건사고 현장을 집 안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VR 영화, VR 영상 페스티벌이 뜬다




3D 입체영화아바타



VR버전어쌔신 크리드


아바타이후 시들해진 3차원 입체영화를 대신할 새로운 큰 것을 찾던 할리우드가 작년 말 가상현실(VR) 헤드셋의 일반판매를 겨냥해 이 헤드셋 구매자들이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체험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할리우드 제작자 조엘 뉴턴 등이 설립한 VRC의 작업엔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같은 감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61221일 개봉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VR”은 동명의 영화 어쌔신 크리드와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제작되는 가상 현실 콘텐츠로, 새롭게 출시되는 AMD 라데온 프로 듀오 그래픽 카드와 AMD 리퀴드 VR 솔루션을 활용해 제작된다.

 

AMD의 로이 테일러(Roy Taylor) 부사장은, “가상현실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활용되고 있다. AMD는 전략적으로 가상현실 분야의 기술적 리더십을 확장해 왔으며,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어쌔신 크리드 VR 제작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AMD는 세계적인 영화 및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사들을 위한 강력한 연산 및 기능을 갖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VR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한 재미난 영화 홍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런던 빅토리아 역 구내에 비행기의 일부를 흉내 낸 세트에 바람을 일으키는 팬을 설치하고, VR 헤드셋을 쓰고 발을 묶은 사람을 도르래로 들어 올리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속 명장면 속으로 빠져 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홍보에 사용되는 가상현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DVD, 블루레이 출시를 알리는 VR 이벤트 

(출처:http://blog.naver.com/khegel)

 


경기창조혁신센터-세계적인 가상현실 영상페스티벌 개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가 지난 331일 국제회의장 기가홀 및 가상현실체험존에서 세계적인 가상현실(VR) 영상 페스티벌인 칼리도스코프 국제 VR 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날 페스티벌은 가상현실의 대중화 및 전세계적의 VR 개발자들과 커뮤니티 형성을 취지로 개최되었고 전 세계 10곳의 주요 도시들을 순회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등 유명 영화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필 티핏 감독이 제작한 매드갓(Mad God)’등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31개의 우수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의료서비스: VRT(Virtual Reality Therapy)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심리치료센터에 설치된 VRT 시스템은 비행공포증 환자를 진짜 비행기 내부와 흡사한 의자에 앉혀 비행기 진동과 엔진소리를 들려준다. 미국 조지아 에모리 대학에는 고소공포증 치료를 위한 VRT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조지아 공대에도 천둥공포증을 치료하는 VRT 시스템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VR 기술은 현재도 공황장애나 고소공포증 등과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2016은 가상현실 원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상현실이 미래의 플랫폼"이라며 "오큘러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4320억 달러(24000억원) 들여 인수한 VR 개발업체다.

 

IT 기업들이 잇따라 새로운 VR 디바이스를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는 등 올해는 그야말로 가상현실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초에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CES)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화두는 단연 'VR'이였다. CES 2016 VR 전시장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48개 기업들이 부스를 꾸렸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글로벌 산업 분석기업 CCS 인사이트에 따르면 VR 디바이스 시장은 오는 201840억 달러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CS 인사이트는 VR 디바이스가 올해만 250만개 이상의 제품이 출하되고 오는 2017년에는 1200만개의 VR 디바이스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18년에는 그 두 배인 2400만 개의 VR 디바이스가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

 

하지만 VR산업엔 꾸준히 제기되는 한계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어떤 부분은 시간과 노력이 더해지며 자연스레 해결되지만 어떤 부분은 영원한 미제(未濟)로 남아 있기도 하다. VR의 한계로 자주 언급되는 건 크게 세 가지다.


  • 가격과 화면 반응 속도, 몰입도 등 기본적 기기 성능 부분
  • 현실 적응력 저하와 가상현실상 범죄 발생 우려 등 윤리적 부분
  • 기기 착용 시 생길 수 있는 어지럼증과 구토 등 생리적 부분

이 가운데 기기 성능 부분은 기술 발달과 함께 대폭 개선됐다. 헤드셋 역시 작고 가벼워졌다. 컴퓨터와의 연결선이 필요 없어지며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몰입할 수도 있게 됐다. 반면, 윤리적 문제와 생리적 부작용은 여전히 난제다. 특히 생리적 문제는, 오랜 VR 이용 경험을 지닌 미군에서 제기되고 인정한 부분이어서 업계가 무시하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VR은 대중적 관심을 얻지 못했던 시기에도 우리 생활권에서 꾸준히 그 자리를 넓혀왔다. 이제껏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온 대다수 기술이 그랬듯 VR 시장 역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적 위험을 동시에 품고 있다. 미래의 가상현실 문화는 어느 쪽으로 더 기울게 될까? 성패는 VR에 관심 있는 이들의 폭넓은 참여와 노력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Posted by 천연감성
우리 한민족역사2016. 8. 26. 17:06



신라의 건국과정의 오해



중국 <양서梁書>의 견강부회

종래에는 사대주의 사관의 왜곡날조에 의해 중국 진나라 사람들이 한반도로 들어와 신라를 세운 것으로 잘못 인식돼 왔다. 중국의 [양서梁書]<신라기>에 이렇게 나온다.

新羅者, 其先本辰韓種, 辰韓亦曰秦韓, 相去萬里, 傳言秦世亡人, 避役來適馬韓,

馬韓亦割其東界居之, 以秦人故名之曰秦韓

 


신라의 선계는 본래 진한종辰韓種인데, 나라의 유망민이 한반도로 건너와 신라의 전신前身인 중삼한 중의 진한辰韓을 건설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진한은 분명 고조선의 전삼한 중의 진辰韓을 말하는 것이다. 신라의 전신인 중삼한의 진한을 세운 주체 세력을, 단군조선의 진한 유민이 아니라 중국 진나라의 유망민으로 억지 부회한 것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우리 한민족역사2016. 8. 23. 13:41




북삼한(전삼한)이 내려와 남삼한(후삼한)되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삼한은 소한사관(남삼한)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삼한은 이렇습니다. 한강 이남의 소국가 연맹체인 삼한. 그러니까 가야, 신라, 백제의 전신으로서 마한, 진한, 변한을 우리는 삼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삼한에 대한 엄청난 오해입니다. 바로 이 오해가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축소시키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태껏 배워온 역사가 공간적으로는 한반도로, 시간적으로는 기원전 10세기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축소되어 있는 것이 바로 삼한에 대한 잘못된 관념 때문입니다. 공간적, 시간적으로 축소된 역사를 `소한小韓주의 반도사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군조선의 삼한시대 (대한사관,북삼한)


이러한 삼한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한大韓주의 대륙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평생을 다바친 위대한 역사학자가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입니다. 단재는 직접 맨몸으로 만주를 누비며 한반도의 남쪽 삼한 시대 이전에 만주, 요서, 한반도에 걸쳐 광대하게 뻗어 있었던 단군조선의 삼한시대가 실재했음을 입증했습니다.[조선상고사, 신채호]



삼한의 유민들이 이주하여 재건한 남삼한

고조선이 망한 후 이 본래의 삼한의 유민들이 한반도 이남으로 이주하여 소규모로 재건한 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삼한입니다. 또한 단재는 고조선의 대륙 삼한을 `북삼한`으로 그 이후 반도 삼한을 `남삼한`으로 확연하게 구분지어 주었습니다.

Posted by 천연감성
우리 한민족역사2016. 8. 22. 13:39



신라를 건국한 주체 세력은 고조선의 진한辰韓 유민







박혁거세의 어머니, ‘파소는 부여황실의 딸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파소가 부여 황실의 딸이라는 <환단고기>의 기록은 신라가 부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주는 획기적인 내용이다.


斯盧始王仙桃山聖母之子也

有夫餘帝室之女婆蘇不夫而孕하니 爲人所疑하야

自嫩水逃至東沃沮하고 又泛舟而南下하야

抵至辰韓奈乙村하니

有蘇伐都利者하야 聞之하고 往收養於家러니

而及年十三岐嶷夙成하야 有聖德이라

於是辰韓六部共尊하야 爲居世干하니

立都徐羅伐하고 稱國辰韓이오 亦曰斯盧.


사로의 첫 임금(박혁거세)은 선도산 성모의 아들이다. 옛적에 부여 황실(북부여 5세 고두막단군)의 딸 파소가 지아비 없이 잉태하여 남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 이에 눈수(흑룡강성 눈강)에서 도망하여 동옥저에 이르렀다가 또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진한의 나을촌(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따르면 경주 나정蘿井)에 이르렀다.


그때에 소벌도리라는 자가 이 소식을 듣고 가서 아이를 집에 데려다 길렀다. 나이 13세가 되자 뛰어나게 총명하고 숙성하며 성덕이 있었다. 이에 진한 6부가 함께 받들어 거세간이 되었다. 서라벌에 도읍을 세워 나라 이름을 진한이라 하였고, 사로라고도 하였다. <환단고기 태백일사>



 

중국 <양서梁書>의 견강부회


종래에는 사대주의 사관의 왜곡날조에 의해 중국 진나라 사람들이 한반도로 들어와 신라를 세운 것으로 잘못 인식돼 왔다. 중국의 [양서梁書]<신라기>에 이렇게 나온다.

新羅者, 其先本辰韓種, 辰韓亦曰秦韓, 相去萬里, 傳言秦世亡人, 避役來適馬韓,

馬韓亦割其東界居之, 以秦人故名之曰秦韓

 

신라의 선계는 본래 진한종辰韓種인데, 나라의 유망민이 한반도로 건너와 신라의 전신前身인 중삼한 중의 진한辰韓을 건설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진한은 분명 고조선의 전삼한 중의 진辰韓을 말하는 것이다. 신라의 전신인 중삼한의 진한을 세운 주체 세력을, 단군조선의 진한 유민이 아니라 중국 진나라의 유망민으로 억지 부회한 것이다.


<삼국유사>의 사대적 혈통 왜곡

 

[삼국유사]<감통感通>에는 선도산仙桃山 신모神母는 본래 중국 황실帝室(나라 8세 소제昭帝9세 선제宣帝의 딸이었는데 이름은 사소娑蘇였다(神母本中國帝室之女, 名娑蘇)” 라고 하였고, 또 사소가 처음 중국에서 진한辰韓에 와서 박혁거세를 낳았다고 기록하여 파소와 박혁거세의 혈통을 중국 한족 혈통으로 왜곡시켜 놓았다. 그러나 정작 중국 사서에 그런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신라를 건국한 주체 세력은 고조선의 진한 유민


[환단고기]<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에서 명확히 밝힌 바와 같이 파소와 박혁거세는 부여 황실의 혈통이다. 이러 한 사실은 [삼국사기]<신라본기>에도 이보다 먼저 조선朝鮮의 유민이 이곳에 와서 산골짜기에 흩어져 살면서 여섯 촌락을 이루고 있었다(先是朝鮮遺民, 分居山谷之間爲六村)” 라고 한 데서도 명확히 알 수 있다.

 

先是朝鮮遺民, 分居山谷之間爲六村 [삼국사기]<신라본기>


 


  이보다 먼저 조선朝鮮의 유민이 이곳에 와서 산골짜기에 흩어져 살면서 여섯 촌락을 이루고 있었다그러므로 신라를 건국한 주체 세력은 고조선의 진한辰韓 유민이다. 중화 한족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다면, ‘나라의 유망민, 진시황의 혹독한 동이족 탄압 정책을 피해 한반도로 건너와 경주 지방에 정착한 유민이라 할 수있다. 그런데 그들 역시 동이 조선족인 것이다.


경주 선도산 성모사


경주시 서북쪽에 위치한 선도산은 신라인에게는 더없이 신성한 산으로 존숭되었다. 선도산 정상 바로 밑, 경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지금도 선도성모仙桃聖母의 유적지와 함께 성모의 위패를 모신 성모사聖母祠가 있다.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성모사에서는 지금도 매년 음력 310일 박혁거세의 후손들이 제사를 드린다. <"환단고기", 안경전 역주, 상생출판, 634>

Posted by 천연감성
우리 한민족역사2016. 8. 21. 13:37

광개토 대왕비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나왔다




 

광개토 대왕비와 모두루비는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나왔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모두루 묘지는 광개토왕(廣開土王) 때의 북부여 수사(守事)인 모두루의 묘지(墓誌). 193510월 중국 길림성(吉林省) 집안현(集安縣)에서 발견되었다. 광개토대왕비와 모두루 비에 모두 고구려는 북부여에서 왔음(出自)을 밝히고 있다.

 

옛적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세웠는데 북부여에서 태어났으며, 천제의 아들이며.. (광개토대왕비) “하박(河泊)의 손자(孫子)이며 일월(日月)의 아들인 추모(鄒牟) 성왕(聖王)이 북부여에서 나셨으니, 이 나라 이 고이 가장 성스러움을 천하사방(天下四方)이 알지니...”(모두루 묘비)

 

해모수의 북부여 건국


대단군의 통치권이 약화되고 부단군과 지방 군장들의 목소리가 커지던 고조선 말기에 한민족의 새 역사가 개창되었다. 해모수는 요하 상류에 위치한 고조선의 제후국인 고리국 출신으로 단기 2095년에 웅심산에서 기두하였다(삼성기 상, 북부여기) 그 후 백악산 아사달을 점거하고 당시 47세 고열가 단군의 빈자리를대신하여 오가 부족장의 6년 공화정을 철폐하였다. 이에 백성들이 해모수를 단순으로 추대함으로써 북부여 역사가 시작되었다 (BCE 232)

 

북부여는 ()고구려라고도 불렸다.


고구려는 해모수께서 태어난 고향이므로 북부여를 또한 고구려라고도 불렀다 (단군세기)

고구려의 본래 이름은 고리’,‘구려이다 [삼성기]에는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 해모수를 시조로 삼아 제사를 지냈다고 하였다 해모수가 태어난 곳이 서압록의 고리이므로 후에 북부여를 고구려라고도 불렀는데 주몽이 그 이름을 계승하여 고구려라 한 것이다. 고구려는 해모수의 북부여(원고구려)와 주몽의 고구려(본 고구려), 대중상의 대진국까지 합쳐서 1165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후에 왕건이 고구려의 맥을 계승하여 고려라 하였으니 고구려(고리,구려,고려)의 정신은 1631(BCE 239~ CE 1392)을 이어온 것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우리 한민족역사2016. 8. 20. 12:35




북부여의 건국




대단군의 통치권이 약화되고 부단군과 지방 군장들의 목소리가 커지던 고조선 말기에 한민족의 새 역사를 개창한 분이 바로 북부여의 건국 시조 해모수이다.

그는 요하 상류에 위치한 고조선의 제후국, 고리국 출신으로 BCE 239년 웅심산(지금의 길림성 서란)에서 기두하였다. 그 후 백악산 아사달을 점거하고, 당시 고열가단군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오가五加 부족장들의 공화정을 철폐하였다. 이에 백성들이 그를 단군으로 추대하여, 북부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BCE 232)

 


북부여북쪽에 있는 부여라는 뜻이다. 고조선의 제3왕조 시대인 대부여의 북녘 땅을 중심으로 나라를 열었기 때문에, ‘자를 자로 바꾸어 북부여라 정하였다. 그것은 망해가던 대부여의 정통을 계승하겠다는 해모수단군의 의지의 표명이었다.

 

북부여의 구국 영웅, 고두막한


북부여는 4세 단군에 이르러 역사적인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BCE 109, 한무제가 위만의 손자인 우거왕이 다스리던 위만조선으로 쳐들어왔다. 한나라는 초기에 연신 패하였으나 이간책으로 위만정권 지도층을 분열시켜 결국 우거를 죽이고 왕검성을 점령하였다(BCE 108). 이때 한무제는 새로운 점령지에 한나라의 군현(漢四郡)’을 설치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우거 제거에 공을 세운 한민족의 강한 저항에 부딪쳐 고조선 유민들의 자치를 인정하는 데 그쳐야 했다.

위만정권을 무너뜨린 한무제는 요동을 넘어 북부여까지 침공해 왔다. 그런데 당시 북부여의 4세 고우루단군은 워낙 심성이 유약하여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도중에 병사하고 말았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고두막한高豆莫汗이 분연히 의병을 일으켜 한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였다. 그러고는 졸본卒本에서 나라를 열어(BCE108) 졸본부여라 하고, 스스로 동명왕東明王이라 칭하였다. 고조선을 계승한 북부여가 자칫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한민족 상고사 최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동명왕은 구국영웅으로 추앙받아 북부여의 5세 단군으로 즉위하였다(BCE 86).

원래 북부여의 4세 단군을 계승하여 잠시 보위에 있었던 해부루는 동쪽의 차릉(가섭원)으로 이주하여 동부여를 세웠다. 이로써 부여는 동서로 나뉘게 되고 후기 북부여 시대가 시작되었다. 고두막한의 등장으로 전기 북부여 시대가 끝나고 새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북부여는 고두막한의 다음 대에 이르러 180(BCE 230~ BCE 58)의 짧은 역사를 끝내게 된다.

 

북부여가 고조선을 계승하였다는 사실은 한민족 고대사의 국통 맥을 바로잡는 핵심 요체이다. 그런데 강단 사학자들은 위만정권을 고조선의 계승자로 앉혀 놓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사서와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근거로 북부여의 시조 해모수를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아버지로 설정하였다. ‘해모수와 유화부인 사이에 고주몽이 태어나 고구려를 열었다라 하여, 해모수와 주몽을 거의 동시대 인물로 만들었다. 206년에 걸친 북부여 6대 단군의 역사를 완전히 증발시켜 버린 것이다.

 

왜 북부여사는 이렇게 난도질되었는가? 그것은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한무제가 동명왕 고두막한에게 대패한 치욕을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북부여사를 누락시킨 것에서 비롯된다. 그 후 중국의 모든 사서에서 북부여 역사가 사라졌으며, 고려와 조선의 사대주의 사서들이 이것을 그대로 모방하고, 일제 식민사학자와 국내 강단사학자들이 다시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한 결과이다.

 

<후한서>, <삼국지> 등의 중국 역사서에 나오는 부여사는 모두 서부여의 역사이다. 서부여는 동부여가 망한 후 [삼국지] <동이전>에 나와 있는 울구태, 간위거, 마여, 으려 등은 모두 서부여의 왕이다. 이러하건만 강단사학계에서 나오는 책과 논문들은 서부여를 부여의 원래 모습인 양 그리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부여에 대한 단편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담고 있는 중국 사서의 기록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부여의 원형이 처참히 파괴도면서 한국사의 허리가 잘려 버렸다. 한국사의 국통 맥이 어지러워지고 뿌리 역사가 소멸되었다. 북부여라는 잃어버린 고리가 고조선과 고구려 사이에 제대로 연결되는 그 날이 바로 동방 배달민족사의 9천 년 국통 맥이 온전하게 똑 바로 서는 역사 광복의 날이 될 것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잡학2016. 8. 19. 07:43




Is this real? 가상현실이 다가온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Virtual Reality




영화 아이언맨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네오Neo, 너무나 현실 같은 꿈을 꾸어본 적이 있나?
만약 그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그럴 경우 꿈 속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어떻게 구분하겠나?" 



1999 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영화 매트릭스(Matrix)의 명대사다. 인공지능 AI가 만든 가상현실 프로그램인 매트릭스, 인간들은 매트릭스의 프로그램에 따라 평생 1999년의 가상현실을 살아간다. 영화에선 가상현실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이 많지 않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의식의 공간인 꿈의 세계에서 우리는 그곳이 현실의 세계인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그 세계에서 보거나 듣기도 하고 물건을 만지기도 하며 걸어 다니거나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그 느낌은 너무도 생생하다.




1989년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한 재론 래니어 (Jaron Lanier, 1960~ )


최 근 영화나 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실현되기 시작했다. 바로 가상현실(VR)을 통해서다. 가상현실이란 꿈과 같은 가상의 세계를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또는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결국 꿈과 가상현실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실제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가 마치 현실 상황인 것처럼 혼동하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가상현실은 우리가 기존의 TV, 컴퓨터 모니터 등을 통해 봤던 2차원의 평면화면이 아닌 3차원의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곳마다 장면이 달라져서 마치 실제 그곳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가상현실기기를 가지고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하와이의 해변을 거닐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가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크리스 밀크 TED강연


가상현실 기업인 벌스Vres의 설집자인 크리스 밀크Chirs Milk는 VR이 ‘궁극의 감정이입 도구(Ultimate Empathy Machine)’라고 표현한다.






가상현실영화 <시드라 위의 구름>



이 가상현실 영화는 시리아 난민캠프의 12살 소녀이야기를 촬영한 것이다. 소녀와 가족은 시리아를 도망쳐 나와 사막을 통과해 요르단으로 갔고 1년 반 동안 캠프에 살고 있다. 밀크는 TED강연에서 이 영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 러분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을 때 여러분은 모든 방향, 360도 방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겁니다. 그 소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방에 앉아 있는 경험은 텔레비전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이 아니고, 창문을 통해 보는 것이 아니라 그녀와 함께 거기에 앉아 있는 경험입니다. 아래를 보면 그녀가 앉아 있는 땅에 여러분이 같이 앉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여러분은 그녀의 인간성을 더 깊게 느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녀에게 더 깊이 공감할 것입니다.”


그는 VR이 ‘궁극의 감정이입 도구(Ultimate Empathy Machine)’라고 표현하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깊은 공감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참가자들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바로 옆을 들어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가상현실 체험에 빠져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기어VR’을 시연한 모습 (삼성 뉴스룸 플리커 채널)


기어VR체험 (오큘러스vr홈페이지)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LG 360 VR’을 통해 가상현실 화면을 보고 있다. (LG전자 플리커 채널)


가상현실 체험장면







현 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가상현실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 등장하게 된 시기는 1989년에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었다. 인공 현실(Artificial Reality)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용어는 이미 1970년대 중반에 Videoplace개념을 창안한 개척자 중의 한 사람인 크루거(Myron Krueger)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그 후에 미국 VPL Research 사의 사장이었던 재론 레니어(Jaron Lanier)에 의해 1989년에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란 용어로 다시 표현되었다.




가상현실 기기의 원리 (조선일보, 삼성전자 제공)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8. 16. 23:54



흔들리는 ‘불의 고리’ 일본에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강진




지난 4월 14일 밤 9시 26분경 일본 구마모토 현熊本縣에서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이었다. 최초의 강진 이래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470회 넘게 구마모토 현과 그 주변을 덮쳤다. 첫 지진으로 약해진 산과 집과 도로에 여진으로 추가 충격이 오고, 그 위에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기울어가던 집이 마저 무너졌다. 지진 피해자는 18일 오전 0시 현재 사망 42명, 부상 2,000여 명이다. 또 단수斷水와 단전斷電으로 19만 명 이상이 피난 길에 올랐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의 파괴력이 1995년 오사카, 고베 지역을 덮친 한신 대지진의 1.4배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 지역 지각이 최대 97㎝ 남서쪽으로 움직였다고 한다. 피해자 숫자로만 따지자면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1995년 한신阪神 대지진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이번 지진으로 충격에 빠져 있다. 구마모토 현이 속한 규슈九州 지역은 지난 100년간 규모 5.0이 넘는 지진이 거의 일어난 적이 없는 ‘지진 안전지대’에 속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일본인들에게 세 가지 면에서 충격을 던져 주었다.


첫째로 강진 후 16배 더 강한 지진이 왔다. 이번 지진은 일반적으로 본진本震 뒤에 여진이 뒤따르는 ‘본진-여진형’ 지진 패턴이 아니고 이례적으로 강도가 큰 지진이 온 다음 그보다 더 큰 지진이 뒤따르는 ‘전진前震-본진형’이라는 것이다. 16일 지진(7.3)은 이틀 전 지진과 비교해서 파괴력이 16배나 더 컸다. 지진의 규모가 0.2 증가할 때마다 파괴력 규모는 2배씩 커지기 때문이다.

둘째로 한신 대지진보다 1.4배 센 지진이었다. 지진 발생 시 에너지양을 나타내는 지진 규모는 한신이 7.2, 구마모토가 7.3으로 0.1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에 따른 파괴력은 구마모토 쪽이 1.4배나 더 강했다는 뜻이다. 만약 이번 지진이 대도시에서 발생했을 경우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셋 째로 이번 지진 이후 전국적으로 지진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구마모토 지진 이후 지진 발생지는 북동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16일 오전 3시 55분에는 아소에서 규모 5.8 지진이, 오전 7시 11분에는 오이타에서 규모 5.3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선 이번 지진이 이른바 ‘광역화 지진’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넓은 지역에서 큰 지진이 따로 이어진 것은 근대 지진 관측 시작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 구마모토 현의 2차 지진 발생 31시간 뒤 태평양 반대편 남미 에콰도르Ecuador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다. 4월 16일 저녁 6시 58분(현지 시각)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서 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으로 최소 233명(18일 0시 현재)이 숨졌다. 이번 지진은 1,000여 명이 넘게 숨졌던 1987년 규모 7.2의 지진 이후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다. 에콰도르 지진 7시간여 뒤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Tonga와 피지Fiji에서 각각 규모 5.8과 4.9의 지진이 일어났다. 또 이에 앞서 16일 오후 8시쯤(현지 시각)에는 대만Taiwan 남동부 타이둥臺東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렇게 태평양 연안 지역에 강진이 잇따르자 환태평양 지진대를 일컫는 말인 ‘불의 고리(Ring of Fire)’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90%, 규모 7 이상의 대형 지진의 80%가 이 일대에서 발생한다. 특히 올 들어 불의 고리의 동서남북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Vanuatu에서는 이달 들어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네 차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와 알류샨열도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심각한(significant) 단계’로 분류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 발생 추이를 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39건이 발생했는데 그중 29건이 ‘불의 고리’에서 일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구촌 전역의 규모 4.0 이상 지진 발생 건수(26건) 및 불의 고리 지역 발생 건수(21건)를 넘어서는 수치다.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3. 17:00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1) 나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 (73)

 

2) 이 세상에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265)

 

3) 나의 행복을 내가 결정해야지 타인에게 맡기는가? (138)

 

4) 인생에는 정면승부가 필요하다. 회피는 거의 항상 문제를 낳는다. (198)

 

5) 겪지 않아도 되는 문제만 만들어내지 않아도 인생은 좀 더 가벼워질 것이다. (10쪽)

 

6) 자기 삶의 이유는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 인생의 색깔은 자기가 만들어 가야 한다. (69)

 

7) 내가 바라는 것을 얻어낼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내가 가진 것을 활용하는 것뿐이다. (221)

 

8)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과정 자체를 중시할 알아야 한다. (140)

 

9) 누구나 문제를 끌어안고 산다. 문제없는 사람은 없으니 나는 나의 문제와 함께 살면 되는 것이다. (82쪽)

 

10) 이상 스스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내가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32)

   

11)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매여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다. 남이 놓아두었다고 느끼는 덫도 알고 보면 내가 놓은 덫이다. (214)

 

12) 과거는 과거로 인정하고 실수는 실수로 인정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이롭다. 

    실패는 실패로 인정하고 실패에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는 것이 낫다. (223)

 

13) 삶의 진실은 살아가는 과정이 죽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죽음으로 향해 미리 달려가 봐야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가 스스로에게 분명해진다. (262)

 

 

14) 나는 자체로 좋다. 나의 성향은 문제가 아니다. (55쪽)

 

15) 외부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자신만의 방식, 그것이 결국 성격이고 경향성이다. (210)

   

16) 생긴 대로 살게 되기 쉽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가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210)

 

17) 내가 나에 대해서 가장 모를 있다. 그래서 내가 ‘나’이지만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필요가 있다. (48쪽)

 

18) 내가 ‘나’임을 포기해야 유지되는 사랑, 그대가 ‘그대’임을 포기해야 유지되는 사랑은 오래 가지 않는다. (316)

 

19) 생긴 대로 살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생긴다. 생긴 대로 살아야 자신이 자유롭고 편안해진다. 

     생긴 대로 살려고 노력하되 내 단점의 파급효과를 줄이면서 살면 된다. (182)

    

 

20) 상대방이 상처를 주는 것인가, 내가 상처를 입는 것인가? (144)

 

21) 상처가 사람을 특징짓는다. 상처에 대한 태도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149)

 

22) 흔히 ‘뭘 그걸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하지만 ‘그러한 것에 스트레스 받는 것이 그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 (107)

 

23)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떠한 상처가 있는지,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예민하게 구는지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152)

 

24) 상처가 상처인 이유는 그것이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상처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상처받는 사람 각자의 고유성과 연관되는 것이다. (147)

 

 

25) 바꿀 있는 것은 나의 행동이지 상대방의 마음이 아니다. (115)

 

26) 내가 오래 기분 나빠한다고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가? (160쪽)

 

27)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조목조목 마음에 새기며 고통을 끝없이 재생시켜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아무리 그 느낌을 되뇌어봤자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나만 속상해지기 때문이다. (170, 171)

 

 

28) 약점의 종류가 다를 약점 자체가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67)

 

29) 내가 타인의 한계를 용납해줘야 다른 사람도 나의 한계를 용납해주는 법이다. (323)

 

30) 대체로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은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159)

 

31) 산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와 타인의 한계를 감당하는 일이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한계를 감당해야 한다. (317)

 

32) 누구에게나 결여는 있는데 타인의 결여에만 주목하면 당사자는 억울해진다. 

     결여 대신 그 사람의 장점을 보아주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파탄나기 쉽다. (236)

 

33) 자신의 고독에 매몰되면 다른 사람들을 모두 나의 고독을 해결해줄 수단으로 대하게 된다. 

     반대로 나만 고독한 것이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고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나의 고독에만 매몰되지는 않게 된다.

     그리고 혹시 자신이 누군가의 고독에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27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3. 06:00

'1984'

 

 

 

 


 

 

 

 

1) 전쟁은 이제 지배 집단이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며, 

   전쟁의 목적도 영토의 정복이나 방어가 아니라 사회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있다. (279)

 

2) 상층계급의 목표는 현재의 상태를 고수하는 것이고, 중간계급의 목표는 상층계급으로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하층계급이 목표를 가졌다면(이들은 대부분 단조롭고 고된 일에 지친 나머지 일상생활 외의 다른 어떤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모든 차별을 폐지하여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유사 이래 본질적으로 똑같은 투쟁이 끊임없이 반복하여 일어났던 것은 바로 이처럼 저마다의 목표가 상충되었기 때문이다.

 

상층계급은 오랜 기간 권력을 안전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만간 신뢰나 효율적인 통치 능력 가지를 잃거나 가지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그들에게 닥친다. 그러면 중간계급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하층계급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상층계급을 전복시킨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하층계급을 다시 옛날의 노예 신분으로 전락시키고 스스로 상층계급이 된다. 하층계급의 입장에서 역사적 변화란 그들의 주인이 바뀌는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배계급이 권력을 상실하는 경우는 네 가지이다. 외부로부터 정복당한 경우, 비능률적으로 통치하여 군중이 봉기한 경우, 불만에 중간계급이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경우, 통치할 자신감과 의욕을 잃은 경우이다. 모든 요소들을 제압할 있는 지배계급만이 영원히 권력을 유지할 있다. 그리고 궁극적인 결정인자는 지배계급 자신의 정신 자세이다.

 

군중은 결코 자발적으로 봉기하지 않는다. 압제를 받아도 봉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들은 비교할 기준이 없는 자신들이 압제를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지배계급의 관점에서 유일하면서도 실제적인 위험은 낮은 지위에 고용되어 있지만 권력을 갈망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새로운 계급으로 부상하는 것과 기존의 지배계급 내에 자유주의와 회의주의가 싹트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교육에 달려 있다. 요컨대 명령을 내리는 지도층과 바로 밑에서 움직이는 방대한 대중 집단의 의식을 끊임없이 조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대중의 의식은 소극적인 방법으로 가벼운 영향만 줘도 조종된다. (282~290)

 

3) 그들은 의식을 가질 때까지 절대로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반란을 일으키게 때까지는 의식을 가질 없을 것이다. (100)

 

4) 그들은 자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도 납득하지 못할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222)

 

5) 어차피 결말은 언제나 시작에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었다. (226)

 

6) 비밀을 간직하려고 한다면 자신에게도 그것을 숨겨야 한다. (393)

 

7)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바로 같은 사소한 실수이다. (44)

 

8) 마음속의 긴장은 언제 어느 때든 눈에 띄는 증세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91)

 

9)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 앞에서는 어떤 정치적 권력도 끝내는 좌절하고 만다. (442)

 

10)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345)

 

11) 소수파에 속해 있다고 해서, 아니 혼자뿐이라 해도 미친 사람이라고 수는 없다. (302)

 

12) 실력을 쌓으려면 과거로부터 배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277)

 

13) 사실 하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것이다. (305)

 

14) 아무래도 인간은 사랑받기보다 이해받기를 더 바라는 것 같다. (352)

 

15) 스스로 돌이킬 없는 행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그의 가슴속에서 뭔가가 죽었고 불타버렸으며 마비되어 버렸다. (407)

 

16) 인간이란 죽을 고비를 만나더라도 고통을 참고 버텨내는 경우가 있지. 

     그러나 누구에게나 참을 수 없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것이 있게 마련일세. 그건 용기나 비겁함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지. (398)

 

17)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태연을 가장하여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은 본능적인 반사 작용일 있다.

     그러나 자신의 눈에 의해 그 같은 위장 사실이 폭로되는 순간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29)

 

18) 이상할 정도로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착잡하다기보다 감정이 여러 층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

     어느 층이 가장 억눌려 있는지 분간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 그의 내부에서 소용돌이쳤다. (406)

 

19)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연기시킬 수는 있다. 반면에 이따금씩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행위로 앞당길 수도 있는 것이다. (198)

 

20)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죽음이 결코 예측한 순간에 닥쳐오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39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2. 23:32

이 선생이다

 

 






 

 

 

1) 불안은 슬픔보다 더 끔찍하다. (172)

 

2)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폭력이 폭력인 줄을 알지 못한다. (231)

 

3)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기억해야 것은 무엇인가. (205)

 

4) 마음이 무거워져야 무거운 마음을 나누어 짊어지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 (54)

 

5) 불의를 불의라고 말하는 것이 금지된 시대에 사람들은 분노를 내장에 쌓아두고 살았다. (12)

 

6) 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18)

 

7) 전쟁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인간을 인간 아닌 것으로 만든다. 어떤 명분도 비극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전쟁은 단순한 추상명사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포탄이며, 구덩이에 파묻히는 시체 더미이며, 파괴되는 보금자리이며, 생사를 모른 흩어지는 가족이다.

   나는 전쟁이 무섭다. 오만과 증오에 눈이 가려 심각한 것을 가볍게 여길 것이 무섭다. 

   전쟁을 막을 지혜와 역량이 우리에게서 발휘되지 못할 것이 무섭다. (48)

 

8) 사람이 가던 길을 바꾸겠다는 데야 어찌 막을 있겠는가. (243)

 

9) 자신이 아는 , 사소한 , 자신의 실패와 변화에 대해 쓰라. (174)

 

10) 제 깊이를 지니고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지 않는 것이나 같다. (192)

 

11) 사실은 잔인하다. 사실은 그것이 눈에 익을 때까지, 그래서 새로운 시선이 얻어질 때까지 잔인하다. (135)

 

12) 진실은 어렵게 표현될 수도 있고 쉽게 표현될 수도 있다. 억압 받는 사람들의 진실이야말로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것에 속한다. (275)

 

13) 공부하는 일에서 독창적인 사고는 어떤 생각을 극단적으로 밀고 때에 자주 얻어지며, 

     그렇게 얻어진 사고는 이전의 사고체계와 크게건 작게건 단절된다. (117)

 

14) 나를 걷잡을 없이 달뜨게도 하고 느닷없이 습격하여 나를 고통스럽게도 하는 기억들이야말로 

     내가 이 몸을 지니고 사는 동안 세상 만물과 깊이 사귀어온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285)

 

15) 기억만이 현재의 폭을 두껍게 만들어준다. 

    어떤 사람에게 현재는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겠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연쇄살인의 그 참혹함이, 유신시대의 압제가, 

    한국동란의 비극이, 식민지 시대의 몸부림이, 양심과 희망 때문에 고통당했던 모든 사람의 이력이 모두 현재에 속한다. 

    미학적이건 사회적이건 일체의 감수성과 통찰력은 한 인간이 지닌 현재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에 의해 가름된다. (204)

 

16) “결국은 이 말 아닙니까”라고 말할 때의 그 결국이란, 겉으로 내세우는 이론이야 어떻건 우리가 생활 속에서 몸으로 체득한 진실에 해당한다. 

     몸으로 체득했기에 그것은 밑바닥 진실이며 마지막 진실이다. 어떤 경우에나 세상의 변화를 꾀하게 하는 힘은 마지막 진실에서 온다. (200)

 

17) 진실에 대한 추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의견 속에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고, 

     그로써 자신의 생각을 다시 성찰하고 그 깊이와 폭을 넓혀 한 주관성이 다른 주관성과 만날 수 있는 전망을 내다보고, 

     인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이라도 사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24)

 

18) 세상에는 누가 보아도 그렇다고 수긍할 수밖에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우리가 완벽하게 진실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도 어느 개인이나 집단의 주관적 신념에 불과한 것인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는 진리가 존재하는가, 

     아니면 진실은 국면에 따라 바뀌고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변덕스런 관점만 헛되이 떠돌아다니는 것일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증 가능한 객관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일까, 

     자기 처지에 맞는 관점과 기준에 따라 그 사실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일일까? (222~223)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2. 17:00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1) 기억을 감출 수는 있어도 역사를 바꿀 수는 없어. (230)

 

2)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 그런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야. (381)

 

3)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바깥으로 드러낼 없는 것이 있다. (55)

 

4) 정말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으면, 같은 나오지 않는 거야. (194)

 

5) 아무리 정직하게 가슴을 연다 해도 밖에 내서는 말이 있다. (373)

 

6) 마음속에 도대체 어떤 짙은 어둠이 깔려 있는지 자신도 가늠할 없었다. (375)

 

7) 사람은 제각기 다른 속도로 성장해 가고 나아가는 방향도 다르다. (428)

 

8) 성찰을 낳는 것은 아픔입니다. 나이도 아니고, 하물며 수염은 더더욱 아니죠. (69)

 

9)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죽음의 예감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89)

 

10) 내게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서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들이 있다. 그러지 않으면 거기서 해방될 없다. (339)

 

11) 인생에는 어떤 언어로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있는 . 억지로 설명하려 하면 어딘가에 거짓말이 생겨난다. (308)

 

12) 따위는 영원히 오지 않을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래서 결국 갖가지 어두운 생각을 하게 되는 거야.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고 아무리 애를 써도. (386)

 

13) 사람 마음의 복잡한 움직임은 이해 . 그러기 전에 자기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같아. 

     그런 미묘한 문제에 관해서는 자주 잘못을 범하지. (397)

 

14) 너에게 부족한 아무것도 없어.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 너에게 필요한 그것뿐이야. 

     두려움이나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놓쳐선 안 돼. (387)

 

15) 살아남은 인간에게는 살아남은 인간으로서 수밖에 없는 책무가 있어. 

     그건, 가능한 이대로 확고하게 여기에서 살아가는 거야. 설령 온갖 일들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해도. (378)

 

16) 당분간 반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해결을 향해 앞으로 걸음 내디뎠어. 

    그게 무엇보다 중요한 거야. 그대로 나아가면 필시 공백을 메울 올바른 조각을 찾을 있을 거야. (269)

 

17) 우리 모두는 온갖 것들을 끌어안은 채 살아가. 하나의 일은 다른 여러 가지 일들과 연결되어 있어. 

     하나를 정리하려 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것들이 따라와. 그렇게 간단하게는 해방될 없을지도 몰라. (340)

 

18) 아무리 평온하고 가지런해 보이는 인생에도 어딘가 반드시 커다란 파탄의 시절이 있는 같거든요. 

     미치기 위한 시기라고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인간에게는 아마도 그런 전환기 같은 필요한 거겠죠. (92)

 

19) 나라는 인간 안에는 뭔가 뒤틀린 , 비뚤어진 것이 잠겨 있는지도 몰라. 

     나한테는 보이는 얼굴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면의 얼굴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어두운 이면이 언젠가는 표면을 능가하여 그것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릴지도 모른다. (270)

 

20) 이제 상처 입기 쉬운 순진한 소년으로서가 아니라 자립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봐야만 하는 걸 보는 거야. 그러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끌어안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 (129-130)

 

21) 몸의 중심 가까이에 차갑고 딱딱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앞으로 그 차가운 중심부를 스스로의 힘으로 조금씩 녹여 내야 한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동토를 녹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의 온기를 필요로 했다. 자신의 체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88)

 

22) 사람의 마음과 마음은 조화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와 상처로 깊이 연결된 것이다. 아픔과 아픔, 나약함과 나약함으로 이어진다. 

     비통한 절규를 내포하지 않은 고요는 없으며 땅 위에 피 흘리지 않는 용서는 없고,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 

     그것이 진정한 조화의 근저에 있는 것이다. (363-364)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15:30




 

 

 


 

 

 

1) 에밀은 1927 고독 때문에 미쳐서 죽고 말았다. (16)

 

2) 사람은 그냥 죽기만 해서는 안 되며 알맞게 죽어야 한다. (22)

 

3) 사람이란 누구나 제게 자연스러운 자리를 가지고 있는 법이다. (66)

 

4) 나는 인간이다. 나는 인간이니 인간적인 것은 무엇 하나 내게 무관한 없다. (63)

 

5) 삶이 무의미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욱 죽음은 견딜 수 없는 것이 되기 마련이다. (107)

 

6) 나는 책에 둘러싸여서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죽을 때도 필경 그렇게 죽게 되리라. (45)

 

7)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느껴 보려면 누구든지 나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야 것이다. (178)

 

8) 나는 남의 우두머리가 아니고 그렇게 생각도 없다. 명령하는 것과 복종하는 것은 똑같은 짓이다. (24)

 

9) 굶주림과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 자체가 그가 생존할 권리의 근거가 된다. 그는 죽지 않기 위하여 사는 것이다. (98)

 

10) 썩었으면서도 아직 살아 있는 시간들을 쓸어 없애면, 신선하지만 역시 똑같이 허망한 시간이 대신 들어앉는다. (103)

 

11) 믿음이란 그것이 아무리 깊어도 완전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끊임없이 그것을 지탱해야 하고 적어도 그것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 (223)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10:00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1)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는 꼼수를 탐지하는 매우 특화돼 있다. (79)

 

2) 아무리 부자라도 생각하는 방식이 여유롭고 세련되지 못하면 얄팍하고 지루하며 매력 없어 보인다. (241)

 

3) 우리는 지구 생명체 중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고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해답을 찾아온 유일한 존재다. (17)

 

4) 호기심만 있다고 과학적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을 그럴싸하게 한다고 해서 실험이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다. (34)

 

5) 탄탄한 자료를 얻으려면 매일 똑같은 실험을 동안이라도 참고 있어야 해요. 그런 자료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33)

 

6) 우리의 뇌는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 유전자와 , 그리고 어떤 밈과 다른 밈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는 ‘복제자 전쟁터’이다. (90)

 

7) 우리는 남의 꼼수를 참지 못하게끔 진화해 왔으며, 이런 인지능력의 진화는 공평과 정의에 대한 가치를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다. (80)

 

8) 사실 인간은 희한한 동물이다. 

   자기가 만든 말들(표어, 비전, 광고, 이념 ) 감동되고 변화되며, 심지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기까지 한다. (76)

 

9) 권위에 복종하고 집단에 순응하는 행위는 생존과 번식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 

   이런 사회 속에서 인류는 진화해 왔고, 따라서 복종과 순응은 본능일 있다. (127)

 

10) 최악의 상황이라도 대안이 보이지 않을 때는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위기’보다 더 두려운 것은 어쩌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정신적 진공 상태’인지도 모른다. (134)

 

11) 동물의 세계에도 혁신은 생겨날 있지만, 그것을 보전하고 축적하고 전파하기에는 그들의 모방 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이 모자란다

     혁신을 만들고 축적하고 전파하는 종은 오직 인간뿐이다. (101)

 

12) 복잡다단한 사건들로 인해 갈피를 잡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사건들을 이해하도록 해주는 그럴듯한 스토리의 존재인 것이다. 

     팩트의 나열은 스토리를 결코 이길 수 없다. (81)

 

13) 문화란 사회적으로 전달된 무엇이다. 유전적이거나 본능적인 것을 떠나서 ‘사회적 학습’으로 전달된 무엇이다. 

     따라서 ‘모방’은 있어야 하고 ‘가르침’이 개입될 수도 있다. 

     모방 능력과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행위 덕분에 인간은 어려운 지식도 차근차근 축적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의 진화를 이끈 동력인 것이다. (98)

 

14) (meme)이란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고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될 있는 문화 요소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내가 누군가를 모방할 때 그로부터 나에게 전달되는 무언가를 말한다. 

     밈이라는 이름의 이 ‘무언가’는 다시 나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여러 사람의 기억 속에 복제될 있다. (61)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4. 1. 06:30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24)

 

2) 때때로 규범은 변하며, 어떤 원칙이 우선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66)

 

3) 시장은 삶의 비경제적 영역으로 팽창할수록 도덕적 문제와 더욱 얽히기 마련이다. (128)

 

4)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고파는 세상에서는 돈이 모든 차별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26)

 

5) 벌금은 도덕적으로 승인 받지 못하는 행동에 대한 비용인 비해, 요금은 도덕적 판단이 배제된 단순한 가격일 뿐이다. (99)

 

6) 벌금과 요금 중에 어느 것이 적절한지 결정하려면 논의되는 사회제도의 목적과 목적을 지배하는 규범을 파악해야 한다. (103)

 

7) 재정적 인센티브에 의존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이러한 인센티브가 보호해야 태도와 규범을 변질시키는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131~132)

 

8) 사람들은 벌금을 요금으로 대할 벌금이 나타내는 규범을 무시한다. 

    일부 부유한 운전자들은 과속범칙금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자동차를 모는 비용으로 생각한다. (100)

 

9) 벌금과 요금, 기타 금전적 인센티브가 규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게 예측할 없고 상황마다 다르다. 

    요점은 시장이 특정 규범, 거래 재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을 반영하고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재화를 상품화할지 말지 결정할 때는 효율성과 분배 정의 이상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시장 규범이 비시장 규범을 밀어낼 것인지 물어봐야 하고, 만약 그러하다면 그것이 우려할 만한 상실인지도 판단해야 한다. (116)

 

10) 기후 변화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자연계에 대한 새로운 태도, 새로운 환경윤리가 필요할 것이다. (113)

 

11) 탄소상쇄 정책은 적어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습관, 태도, 생활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힘들이지 않고 회피할 수 있는 구실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114)

 

12) 누구나 숨을 내쉴 때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산화탄소를 대기에 배출하는 행위에 근본적인 잘못은 없다. 문제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생활 방식에 젖어 이산화탄소를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109~110)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19:30





좋은책, 은구절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1) 내가 나를 안다고 있을까? (108, 이영주)

 

2) 무엇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가? (120, 이기호)

 

3) 사실 사랑과 고통과 외로움은 같은 말이다. (268, 이영주)

 

4) 외롭고 쓸쓸히, 고상하게 살아보자는 것이 꿈이었다. (114, 김선주)

 

5) 모든 것을 녹슬게 하는 시간의 흐름에도 기억만은 좀처럼 늙지 않는다. (106, 김별아)

 

6) 소중한 것은 스쳐가는 것들이 아니다. 당장 보이지 않아도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들이다. (23, 김연수)

 

7) 누구에게나 전성기는 있다. 그리고 그것이 누구의 전성기이든, 그것은 끝나기 마련이다. (184, 서효인)

 

8) 누군가가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 당신이 사랑할 상대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193, 김선주)

 

9) 그렇게, 인간이란 얼마나 역겨워질 있을까. 그럼에도, 인간이란 끝내 아름다울 수도 있지 않을까. (304, 서효인)

 

10) 무엇보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회복하고 싶다. 인간으로서 회복을 문장으로 증명하고 싶다. (307, 서효인)

 

11) 사상도 남고 예술도 후대에 남지만 결국엔 우리의 삶이 광대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누구한테 물어볼 것인가. (311, 김언)

 

12) 남자든 여자든 인생이 깊어질수록 정신에 새겨지는 골도 깊어진다. 

     그것은 상처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인간으로 태어난 업이기도 할 것이다. (129, 김언)

 

13) 차마 감당이 안 돼서 펄펄 날뛰다 못해 미친개 같던 젊음을, 

     고달프고 외롭고 거친 혼자살이와 돈벌이의 어리광을 그 식탁 위에 조용히 내려놨었다는 것을. (177, 김현진)

 

14) 청빈이 무능의 소치가 아니고, 검박한 삶이 누추하지 않은 그런 삶은 우리 시대엔 불가능한 것일까. 

     그런 꿈을 꾸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허영이고 부질없는 짓일까. (115, 김선주)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11:00





은책, 은구절

뜨겁게 안녕












1) 외로워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면 외로워지는 바보 같은 종자들. (127)

 

2) 지금도 그렇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내가 없는 것투성이였다. (44)

 

3) 가난은 흔히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어그러뜨리고, 약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서글픈 풍경을 만든다. (311)

 

4) 그토록 사랑했던 시절, 어떻게 시간이라는 것이 그토록 천국이면서 동시에 그처럼 지옥일 수가 있는지. (300)

 

5) 사랑받는 것도 능력이라, 서툰 사람과 능숙한 사람이 확연히 갈리고 자꾸 사랑받아야 기술도 늘어서 점점 사랑받게 된다. (286)

 

6) 사람은 원래 혼자라는 알면서도 잠깐 구멍을 메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아무나 사랑하고 아무에게나 상처받는다. (238)

 

7) 때론 체념 자체가 강철 같은 의지가 된다는 것을. 무엇을 하든 그걸 무심한 얼굴로 견뎌내는 것이야말로 용기 자체이기도 하다는 것을. (83)

 

8) 한숨이 나왔다. 그렇지만 울면서 달리기, 울어도 달리기, 어쨌거나 달리기.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버텨야 한다는 . 오직 그것뿐. 버텨. 살아. (122)

 

9) 바보짓이라는 알면서도 그대로 바보처럼 때가 있다. 

   그때는 그 바보 같은 상태를 그냥 견뎌내는 수밖에 없다. 머저리 같은 자신을 참아내는 수밖에 없다. (76)

 

10) 지나쳐 가라. 반드시 그칠 날이 것이다. 그 희망만이 내 편이다. 그것만이 내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도 그 희망만은 내 것이다. 하나도 갖고 있고 싶지 않았던 망할 놈의 기억들과 함께. (296)

 

11)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도대체 누가 좋아해주겠느냐는 말도 맞지만, 

    누군가에게 죽도록 사랑받아보면 조금 안심이 될 것도 같았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자신을 좋아하게 것만 같았다. (87~88)

 

12)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떨 때는 필사적으로 참아야 한다는 . 

    그렇게 어차피 세상은 참고 참고 또 참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

    다들 그렇게 참고 버티고 견디면서 살고 있었다. 

    버텨라, 살아라, 그렇게. 그래, 계속 가는 거야. 어디가 됐든 닿긴 닿겠지. 가라. (107)

 

13) 정말 폐인이다. 미친 짓이다. 알면서도 그때는 수밖에 없었다. 

    이 망할 놈의 피가 식을 날이 오겠지. 그런 날이 거야. 지나갈 것이다. 그것밖에 희망이 없었다. 

    언젠가 기운이 빠져서 이 미친 짓도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129~130)

 

14) 사람이란 ,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짓을 당하기도 하고 저지르기도 하고 서로 그런 하는 종자인 것을. 

    여기서 상처를 주고 저기서 상처를 받고. 그러면서 상처 받은 기억하고 내가 잊어버리고. 

    뭔가 손톱만큼 베푼 건 기억하고 남한테 얻은 건 순식간에 까먹고. (140)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1. 03:21






좋은책, 은구절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1) 사람이 그립다.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다. (90)

 

2) 혼자 사는 인생이니까 초조할 이유도 없다. (50)

 

3) 이야기할 상대가 없으면 스스로 말을 거는 수밖에 없다. (71)

 

4) 나쁜 꿈을 아니다. 눈앞에서 일어난 최악의 현실을 꿈속에서 다시 체험했다. (237)

 

5) 실낱같은 바람은 잃지 않았다. 바람이 무너진다면 자신은 당장 죽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있기 때문이다. (177)

 

6) 어쩌면 자신의 삶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직시할 있는 지금 쪽이 주의 깊은 삶의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52)

 

7)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모르고 아무도 자신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죽은 아닌가? 

   말하자면 앞으로 며칠 더 사나, 당장 죽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194)

 

8) 인생이란 그런 걸까? 온갖 고생을 겪어도 절대로 햇빛을 없는 자와 그런 고생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자가 존재하는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믿지 않으면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98)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18:00




좋은책, 구절

카를 융의 사상












1) 인생은 의미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630쪽)

 

2) 모든 질투의 핵심은 사랑의 결여에 있다. (260쪽)

 

3) 인간에게 가장 제약은 자기 자신이다. (573쪽)

 

4) 사람은 인생을 거짓 위에 세울 수 없다. (278)

 

5)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면 흥분하기 마련이다. (128)

 

6) 사람이 어떻게 항상 일관성 있게만 살아갈 있겠는가? (626)

 

7)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194)

 

8) 사람들이 악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다면 역시 진정으로 믿지 않는 것이다. (490)

 

9) 인간은 어떤 삶의 방식도 그것이 다른 것으로 교환되지 않는 한 버릴 수 없다. (308)

 

10) 어떤 것을 이야기하려고 마음만 먹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적어놓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341)

 

11) 모든 것은 지나간다. 어제의 진리가 오늘은 허위가 되며, 그저께 잘못된 결론으로 간주되던 것이 내일은 하나의 계시가 수도 있다. (288)

 

12) 사람들은 우선 행동을 하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거기에 대해 숙고해보는 것이다. (52)

 

13) 내가 어떻게 존재하느냐와 내가 어떻게 글을 쓰느냐 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생각과 나의 모든 노력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642)

 

14) 내가 온전히 확신할 만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확신을 결코 갖고 있지 않다. 

     나는 단지 내가 태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629)

 

15) 인간이 그릇된 소유를 고집할수록 그리고 본질적인 것을 느끼게 될수록 그의 삶은 더욱더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인간이 가치있는 것은 오직 본질적인 것 때문에 그러하다. 우리가 그것을 갖지 않는다면 인생은 헛된 것이다. (572)

 

 

16) 의사는 증상만이 아니라 사람 전체를 꿰뚫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226)

 

17) 정신의학 사례 많은 경우 환자는 말하지 않은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그것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225)

 

18) 하나의 문제는 우리가 무의식적인 요소를 고려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대답할 있다. (224~225쪽)

 

19) 저항은 특히 완강할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개 그런 저항은 그냥 지나쳐서는 되는 경고를 뜻하기 때문이다. (266)

 

20) 우리는 의식으로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무의식이 상황을 어떻게 체험하고 있는가? 하고 항상 자문해보아야 한다. (252)

 

21) 우리의 마음은 신체와 마찬가지로 조상 대대로 이미 존재해온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별적인 인간의 마음에서 ‘새로운 것’이란 아득한 옛날의 구성요소들이 끝없이 변화하여 재결합된 것이다. (420)

 

22) 의사는 모든 이론적인 전제에 매이지 않고, 환자를 실제로 충동질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 

    중요한 것은 이론의 증명이 아니라, 환자가 자기 자신을 개인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50)

 

23) 우둔하고 감정 없이 멍청하게 행동하는 듯한 환자들의 마음속에도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 훨씬 의미 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정신병에서 새로운 것이나 미지의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의 존재의 바탕과 마주치게 된다. (241)

 

24)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개인적인 삶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수세기에 걸친 집단정신의 고도로 수준 높은 대변자요 희생물이요 후원자인 셈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실들이 있다.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더 크다. (175)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10:30




좋은책, 은구

퀴즈쇼








1) 알고 보면 충고도 일종의 비난이다. (181)

 

2)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349)

 

3) 그러고 보면 인간은 늘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속는 것이다. (79)

 

4) 사랑이 어찌 노력과 재능으로 되랴? 그것은 정말 운명이거나 우연인 것이다. (253)

 

5)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어. 상상할 수 있다는 건 곧 할 수 있다는 거야. (299)

 

6) 언젠가 나는 어딘가로 떠날 것이었다. 그러나 그게 언제인지는 나도 알 수 없었다. (480)

 

7) 어떤 세계든지 위로 올라가면 실력은 비슷해. 결국 차분하고 정확한 사람이 이기는 거야. (404)

 

8) 세상 어디에도 도망갈 곳은 없다는 거. 인간은 변하지 않고 문제는 반복되고 세상은 똑같다는 거야. (507)

 

9) 언제 회상하더라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가 바로 그랬다. (315)

 

10) 세상에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391)

 

11)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 말 같은 말을 하고, 집 같은 집에서 잠들고, 밥 같은 밥을 먹으며 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 (111)

 

12) 인간은 왜 사는 걸까? 산다는 것에 뭔가 의미는 있는 걸까? 질문을 던지면 던질수록 인생은 더 오리무중이 되어 저 멀리 달아났다. (75)

 

13) 내가 볼 때 너는 정신적 불구야. 완벽하게 자기를 이해해줄 사람을 찾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어

     하긴, 그것도 다 지 팔자지. (468)

 

14) 어떤 세계에 들어가 그 일원이 된다는 것은 곧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게 된다는 뜻이었고

     무슨 말을 들어도 다시 되묻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117)

 

15)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그렇다면 아침마다 신문을 보며 놀랄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아침마다 놀라지만 저녁에는 태연하게 잠든다. (439)

 

16)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결국 더 가난해진다

     가난을 숨기기 위해 남들 다 하는 것을 하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고 그 빚을 갚느라 세상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다. (195)

 

17) 천재라는 게 뭘까?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과감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재능 아닐까

     하지만 그건 아주 무모한 일이지. 그런 무모한 일을 해내려면 리비도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야 돼. (472)

Posted by 천연감성
독서2016. 3. 30. 03:11




좋은책, 은구절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








1) 희망은 있었다. 상황이 바뀔 거라는 희망은. (317)

 

2) 이미 너무 많이 울었다. 지금은 살아남을 때였다. (94)

 

3) 마지막 기회였고, 그 기회를 거머쥐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었다. (84)

 

4) 그러나 붙들 만 한 것은 없었다. 설령 있다고 해도 딱히 달라질 것은 없었다. (169)

 

5) 두려운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그 죽음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게 될 것인가 뿐이에요. (329)

 

6) 끔찍하고 우울한 기억들이 이미 몰려들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그뿐이었다. 고작해야 기억일 뿐이니까. (52)

 

7)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목숨을 잃곤 했다. (163)

 

8) 지금은 만약이나 어쩌면까지는 감당할 수가 없었다. 눈앞에 닥친 명백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198)

 

9) 바로 지금,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 보이는 최악의 상황에서부터 다시 무언가를 얻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269~270)

 

10) 항상 그렇듯이, 적대적인 기후를 이겨내고 위험을 마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야말로 가장 얻을 것이 없는 이들이었다. (160)

 

11) 인간은 누구든 단 한 번의 삶을 사는 거야. 단 한 번의 삶...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사는지는 그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276)

 

12) 끔찍한 광경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지 않는 걸까? 어느 쪽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293)

 

13) 존재의 목적 따위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인간의 존재 목적은 뭔가

     모든 것은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뿐이야.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을 수가 없네. (318)

 

14) 가다가 무얼 만나든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면 될 거요.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하고, 항상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는 거요. (175)


Posted by 천연감성
잡학2016. 3. 29. 07:30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대주교 김수환 추기경





프로필
생몰 : 1922년 5월 8일(대구)~2009년 2월 16일(향년 86세) 
직업 : 성직자 
학력 : 뮌스터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수상 : 2002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대십자훈장(칠레공화국) 
2001 대십자공로훈장(독일연방공화국) 
2000 제2회 인제인성대상(인제대학교) 
2000 제13회 심산상 
1970 국민훈장 무궁화장 

경력 : 2003.1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1.5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1997.11 민족화해 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1981.5~1987.11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1975 이탈리아 산 펠리체 명의 추기경 
1970.10~1975.2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1969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하여 추기경 서임
1968 대주교 승품, 제12대 서울대교구장 착좌 
1964 주간 가톨릭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김수환金壽煥(1922년 7월 2일~2009년 2월 16일)은 대한민국의 성직자이자 사회운동가이다.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아호는 옹기이며 기독교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일찍이 천주교에 귀의하여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받고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되었으며, 사제의 가장 높은 영예인 로마교구의 ‘산 펠리체 다 칸탈리체 첸토첼레 성당’ 명예주임사제직의 사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기도 하였다. 또한 명동성당에 자리잡은 서울대교구의 교구장(대주교)을 역임하는 등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수십 년간 군부정권의 독재에 저항하며 한국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사회지도층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또한 인권의 수호자로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념과 공동선의 추구를 바탕으로,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신앙을 실천한 인물이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 덕목


1. 말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옵니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말하세요. 
2. 책
수입의 1%는 책을 사는 데 투자하세요. 옷은 해어지면 입을 수 없게 되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발휘합니다. 
3. 노점상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마세요.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4. 웃음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세요.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자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어지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로 만듭니다.
5. TV는 바보상자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함께하지 마세요.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 게 마비되어 바보가 됩니다.
6. 화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봅니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언제나 외롭고 쓸쓸해요. 
7. 기도 
기도는 녹슨 쇳덩이를 녹이고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에요.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합니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 하고 만생을 요익하게 하는 묘약이에요. 
8. 이웃
이웃과는 절대로 등지지 마세요.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춰주는 큰 거울입니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봐야 합니다. 
9. 사랑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어요.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를 낮춤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어요.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진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당신이 태어났을 땐 당신만이 울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리고야 신부님들을 볼 것이며 
신부님들을 쓰러뜨리고야 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그 다음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1987년 ‘6.10항쟁’때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찾아온 공안관계자에게 날린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Posted by 천연감성
잡학2016. 3. 29. 02:30



빈민과 병자와 고아들의 수호자

마더 테레사 수녀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1910년 8월 26일~1997년 9월 5일) 수녀는 가톨릭 수녀로 1928년 수녀회에 들어가 평생을 인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 1948년 사랑의 선교수녀회Missionaries of Charity를 창설하여 전 세계적으로 빈민과 병자, 고아,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였다. 사후 2003년 10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시복되어 성자聖者 바로 아래 단계인 복자福者로 서품됨으로써 ‘콜카타의 복녀 테레사’라는 호칭을 받았다. 

프로필
출생 : 1910년 8월 26일, 오스만투르크 제국
사망 : 1997년 9월 5일
직업 : 수녀
학력 :1995 워싱턴 입양센터 테레사의 집 설립 
1950 사랑의 선교수녀회 설립 
1928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원 
수상 :1979 노벨 평화상 
1975 제1회 알버트 슈바이처상 
1973 템플턴상 
1971 요한 23세 평화상 
1962 막사이사이상 
1962 파드마 슈리상 



마더 테레사 수녀의 어록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동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들은 다른 이들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자신의 존엄성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뵙니다. 내가 나환자의 상처를 씻어줄 때 나는 하느님 바로 그 분을 돌봐드린다는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경험입니까. (1974년 인터뷰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것 이상 돌려줍니다. 그들은 강한 사람이며 음식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저주하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1977년 인터뷰)

*며칠 전 제가 천국의 문 앞에서 서 있는 꿈을 꿨습니다. 그러나 성 베드로께서는 ‘지상으로 돌아가거라. 이곳에는 빈민굴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96년 연설)

*저는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몽당연필입니다. 그분이 언제 어디서든 당신을 쓸 수 있도록 그분 손에 쥐어진 작은 도구가 되십시오. (일일묵상집 ‘사랑은 철따라’에서)

*하느님은 보다 겸손하고 헌신적이며 복종하는 또 다른 사람을 찾을 것이고 선교회는 그대로 지속될 것입니다. (1989년 캘커타에서 사랑의 선교회 원장 사임의사를 밝히며)

*기도는 신앙을, 신앙은 사랑을, 그리고 사랑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봉사를 낳습니다. / 가진 것이 많을수록 줄 수 있는 것은 적습니다. 가난은 놀라운 선물이며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사랑의 등불 마더 테레사’에서)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내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그리고 배우자들까지도 서로에게 시간을 내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세계평화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더 테레사 말씀집’에서) 

그래도 사랑하라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주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라.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8. 15:30



수도 소피아와 플로브디





수도 소피아Sofia는 유럽에서 매우 오래된 도시로 꼽힌다. 신석기 시대인 7천년 전의 촌락 유적이 발견되었다. 소피아라는 이름은 투르크 시대의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 도시에 있는 오래된 성소피아 성당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고대에 이 도시의 이름은 세르디카Serdica였다. 이는 세르디 부족이라는 이 지역에 살던 트라키아 부족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세르디카는 필립포스의 마케도니아 왕국의 지배를 받다가 로마인들에게 정복되었다.(BC 29) 그 후 트라키아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이 도시가 로마식 도시로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트라야누스 황제 (98~117) 때였다. 로마식 광장과 건물들이 들어섰으며 신기두눔(현재의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과 비잔티움을 연결하는 군사도로 상의 요충지가 되었다. 3세기에는 다키아 속주의 수도가 되었다. 중요한 도시이다 보니 로마 황제들도 몇 명 배출하였다. 3세기의 아우렐리아누스 황제와 갈레루스 황제가 이곳 출신이다. 갈레루스 황제는 311년 기독교 박해를 끝내는 칙령을 이곳에서 발표하였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도 동로마의 수도를 정할 때 여러 후보 도시들을 고려하였는데 그 가운데 세르디카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다.


세르디카는 447년 훈족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한 세기 뒤인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 재건되었다. 오스만 투르크 지배 시대에는 근 4세기 동안 루멜리아 총독관구의 수도였다.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의 지배 하에서 소피아는 오스만 풍의 도시가 되어갔다. 성소피아 성당을 비롯하여 많은 교회당이 모스크로 탈바꿈하여 17세기에는 100 개 이상의 모스크를 헤아리게 되었다. 

1878년 러시아와 오스만 투르크 사이의 전쟁이 일어나자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점령하고 불가리아를 오스만 지배로부터 해방시켰다. 소피아 시내에 있는 큰 성당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은 바로 투르크와의 이 전쟁에서 죽은 러시아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성당이다. 알렉산더 네프스키라는 이름은 키에프 시대에 이민족의 침략을 물리치고 러시아를 지킨 인물로서 러시아 정교회의 성인반열에 오른 러시아의 영웅 이름이다. 이 성당은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성당으로 불가리아에서 제일 큰 성당으로 꼽힌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성당이 성소피아 성당이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같은 이름의 성당과 비슷한 시기인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 지어졌다. 소피아는 그리스 말로 지혜라는 뜻으로 지혜를 신격화하여 숭배한 초기 기독교의 흔적을 보여준다. 성소피아 성당은 오스만 투르크 시대에는 모스크로 바뀌었다. 그래서 내부 건축도 이슬람 양식으로 개조되었는데 그 자취를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19세기에 지진으로 크게 파괴되었는데 현재의 건물은 20세기에 복원한 것이다.


성소피아 성당에서 걸어서 시내를 가로질러 가면 대통령 궁이 나온다. 대통령 궁 근처에는 국립고고학 박물관이 있는데 청동기시대 유물은 말할 것도 없고 고고학 발굴을 통해 얻은 로마시대와 비잔틴 시대의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피아 교외 비토샤 산 밑에는 또 국립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시내에 있는 고고학박물관과는 달리 널찍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불가리아의 최고 명문대학 소피아 국립대학이 있다. 1888년에 설립되었지만 이 대학의 정식 명칭에는 중세 때의 인물인 ‘성클리멘트 오리드스키’의 이름이 붙어 있다. ‘성 클리멘트 오리드스키’는 오리드의 성클리멘트를 말한다. 앞에서 말한 보리스 칸 때에 성직자 양성을 맡았던 두 개의 학교 가운데 하나인 오리드 학교를 세운 사람이다. (오리드는 지금은 인접 국가인 마케도니아에 속해 있지만 당시에는 불가리아에 속했던 도시로 한 때는 365개의 성당이 있어 ‘발칸의 예루살렘’으로 불린 도시이다. 오리드에는 고대 로마의 유적 뿐 아니라 중세 불가리아 시대의 성벽과 성당들이 한 곳에 밀집해 있는 유적지를 볼 수 있다.) 소피아 대학교는 처음에는 규모가 아주 작아서 일곱 명의 교수와 49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였다. 역사문헌학부와 수학물리학부로 출발하여 법학부, 의학부 등이 추가되어 현재는 16개 학부가 있으며 24,000 명 이상의 학생이 여기서 학문을 연마하고 있다.

수도 소피아가 인구가 122만에 달하는 도시라면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인구가 34만 정도의 도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소피아에 뒤지지 않는 오랜 전통을 가진 도시이다. BCE 4천년의 신석기 촌락 유적이 발견되었다. 오랫동안 이 도시는 트라키아인들의 도시였는데 BCE 6세기 말에는 다리우스 대왕에 의해 정복되어 페르시아의 지배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시 트라키아인들은 독립을 쟁취하였지만 얼마 있지 않아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부왕 필리포스 대왕이 이 도시를 정복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필리포폴리스’라고 부른 것이다. 플로브디프라는 현재의 이름은 필리포폴리스의 트라키아식 지명인 ‘풀푸데바’에서 왔다. 지리학자 스트라본에 의하면 이 도시는 필리포스 대왕에 의해 추방된 범죄자들의 정착지가 되었다. 트라키아 인들 마케도니아의 종주권을 인정하는 위에서 실질적으로 이 도시의 통치권을 회복하였다. 1세기에는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어 크게 발전하였다. ‘트리몬티움’(세 언덕의 도시)이라고 불리게 된 플로브디프는 트라키아 속주의 수도가 되었다. 로마인들이 세운 공공건축물들이 즐비한 도시가 되었는데 오늘날에도 구시가지에는 극장, 경기장, 수로 등 다양한 유적지들이 많이 남아 있다. 로마시대에는 교역도 매우 번창하였는데 노예무역이 번창하여 ‘노예들의 도시’라는 별명도 얻었을 정도이다. 많은 고대 유적지들을 가진 유수한 역사의 도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플로브디프는 번영을 구가하는 주요한 상공업 도시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상공업의 번영에는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유입된 해외자본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8. 10:30



장미, 요구르트, 포도주의 나라 불가리아



우리나라에는 불가리아가 장미의 나라, 요구르트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불가리아 인들은 장미를 관상용이 아닌 향유생산을 위해 대량으로 재배한다. 발칸 산맥 남쪽 산록에는 ‘장미계곡’이라는 장미생산지가 있어 많은 양의 장미를 재배한다. 카잔라크 시 근처의 장미계곡은 기후로 볼 때 장미재배에 적합하다. 장미꽃은 5, 6월에 집중적으로 채취하는데 이 시기에는 장미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불가리아는 세계적인 장미유 생산지로서 전세계 생산량의 7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불가리아에 향유용 장미가 도입된 것은 오스만 시대 초기에 투르크인들이 이란으로부터 들여온 것이라 한다. 불가리아의 장미유는 그 품질이 세계 최고로 이 때문에 불가리아의 장미유 산업은 중요한 산업의 하나가 되었다.


요구르트(Kiselo Mlyako; Bulgarian Yoghurt)는 불가리아 인들의 주된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불가리아는 요구르트를 자신들이 발명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확인이 어렵지만 불가리아에서 세계 최고의 요구르트가 생산되는 것은 맞다. 이는 불가리아가 유목민족에 의해 세워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불가리아는 포도주로도 유명하다. 아마 유럽에서 가장 포도재배와 포도주 생산이 오래 된 나라일 것이다. 고대 트라키아 인들이 포도주를 마시고 축제를 벌였다는 기록이 전해온다. 현재 질 높은 포도주가 생산되어 수출되고 있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8. 02:23


불가리아의 한류 바람



불가리아에는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신맹호 주불가리아 대사가 지난 5월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 의하면 불가리아의 한류는 학교교육과 밀접하게 엮여 있어 뿌리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국립 소피아 대학에 한국학과가 있고 석박사 과정도 개설되어 있다. 또 불가리아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공립학교에는 2011년 고등과정에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공부하는 반이 생겼고, 초등과정에도 2013년 한국어반이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의 유수한 지방대학 세 군데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전국에서 세 번째 큰 지방 고등학교에서도 주말 한국어반을 조만간 정식 한국어반으로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 소피아에 2013년 세종학당이 생겼는데 수강생이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으며, 한국어만 가르치는 사설학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에 대해 신맹호 대사는 불가리아가 역사적으로 주변국들로부터 시달림을 많이 받은 데다 가족 간 유대가 강한 문화가 있어서 우리와 감정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휴대폰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한국의 빠른 경제발전에 대한 경이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한류는 문화적 현상일 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과 경제력까지 결합된 종합적 현상이며, 서양의 문화적 틀에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 자본과 기술을 조화롭게 섞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7. 12:00




한국과 불가리아의 관계





북한과는 공산주의 시절부터 외교관계를 맺어왔던 불가리아는 1990년 한국과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2년 후에는 한국어강좌가 소피아대학교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한국학과도 설치되어 있다. 최근 한류의 영향 때문에 한국학과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양국 사이의 경제교류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양국 간의 무역액은 3억 달러 정도이며 한국은 불가리아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은 아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한국인들에게 점차 관심을 끌고 있다. 얼마 전부터 동유럽이 관광지로서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게 되자 불가리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유럽 진출을 원하는 삼성, LG 등 몇몇 대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 2013년 12월 현재 한국 교민의 수는 170여 명(공관원, 지상사원, 선교사, 유학생, 자영업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 




불가리아의 뿌리가 중앙아시아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양국 간의 문화적 공통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문화적 및 경제적 교류확대로 이끌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 생각된다. 

2015년 5월 14일,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현재 양국 교역이 연간 3억 달러 규모에 불과하고 투자도 미흡한 상황이지만, 한ㆍEU FTA 및 양국간 보완적 산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양국 정부간 제1차 경제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4년째 개최되지 않고 있는 양국 산업부처간 산업협력위도 조속히 개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 정상은 교육ㆍ투자 등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서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2004년 이후 중단된 한ㆍ불가리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도 재개되도록 양국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더불어 과학기술 MOU를 체결하고 기초과학이 뛰어난 불가리아와 응용과학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서로 윈-윈할수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불가리아의 에너지, 교통, 물류, 전자정부 분야 각종 대형 인프라 사업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7. 07:30




불가리아 사회와 문화





인구, 언어 및 민족 특성
불가리아의 전체 인구는 692만 명(2014 통계)이다. 이는 EU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EU 내 16위에 해당한다. 인구의 69%가 도시 거주로 집중돼 있으며 주요 도시별 인구는 소피아 120만 명, 플로브디프 34만 명, 바르나 33만 명 등이다. 평균 수명은 남자 70.6세, 여자 77.6세를 기록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언어는 불가리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러시아어와 영어, 불어, 독어, 터키어, 마케도니아어 등은 상용어로 쓰이고 있다. 불가리아어를 구사할 경우, 슬라브 민족 나라의 국민과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편이며, 최근 젊은층에서는 영어 구사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가리아는 북방유목민의 자취가 남아서인지 제천문화의 전통과 가족 단위의 유대감, 언어의 구조와 풍습 등에서 우리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또한 불가리아인은 서양에서 유일하게 갓난아기의 엉덩이에 반점(일명 몽고반점)이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종교 및 교육
종교 분포는 인구 중 83%가 불가리아 정교이며, 12%는 회교, 기타 카톨릭 및 개신교로 구성된다. 종교적 차별 또는 분규는 없으나 개신교에 대해 비교적 배타적인 성향이 있다. 불가리아의 교육시스템은 16세까지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는데, 취학 이전의 교육과 초등(1~7학년) 및 고등 교육으로 구분이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은 경영, 경제, 금융, 회계, 관광, 서비스 분야 2년의 과정으로 수료자에게 자격증(diploma)이 부여되며, 해당 분야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학교육은 전국 50여 개의 대학이나 전문 고등교육기관(Academy,Institute)에서 실시되는 바, 각 대학이 독자적으로 학생 수, 입학시험을 포함한 제반사항에 대해 결정하며, 각 과정은 시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입학한 이후에 각각 4년, 1년-2년, 3년 이상의 수학이 필요하도록 되어 있다.


한-불 문화교류
한국과 불가리아는 문화 협정과 한국과 불가리아 간 청소년 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양국 간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불가리아에서의 한국학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한국학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불가리아 소피아 대학교에 한국학 센터를 두고 있으며, 매년 한국학 학생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동유럽 한국어 교육학회 학술대회를 지원한다. 또한 불가리아 4개 도서관에 한국 소개 기초 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18번 외국어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였다.


그밖에도 한국 정부는 최초로 불가리아에 정부 파견 태권도 사범 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2008년과 2010년 불가리아 국립문화궁전이 개최한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정보통신협력센터(ITCC, Information Technology Cooperation Center)에서는 2011년 6월부터 매주 수요일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7. 02:16




불가리아 경제 개선책 및 향후 전망





불가리아는 더욱 신속하고, 보다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 포괄적인 개혁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 보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모든 국가들의 장기 성장에 대한 주요 결정요인인 높은 생산성 증가가 요구된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15년 국가 경쟁력 분석 자료에서는 불가리아가 법인세 등 저렴한 세금, 안정적인 생활비 수준, 경영인력 임금 수준 등은 강점으로 평가되지만, 경제탄력성 부족, 경쟁력 강화 입법 미비, 금융 규정 준수 취약, 대학교육, 교육경영 및 지식교류 저조 등은 약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2014년 은행위기, 정부지출 증가도 경쟁력을 약화시킨 요소로 평가되며, 실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더불어 2015년 불가리아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로는 부정부패 척결, 공공행정 효율성 향상,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개혁, 에너지 복지 및 에너지원 다원화, 국가브랜드 구축 등을 들었다.

2015년 불가리아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1.7%, IMF는 1.2%, EBRD(유럽재건개발은행) 및 EU 집행위원회는 1.0%로 각각 전망했다. 성장 요인으로는 유로존으로부터의 해외수요 증가, 낮은 국제유가, EU 자금 흡수 증가 등이 있으며, 성장 저하 요인으로는 그리스 사태, 높은 실업율, 저조한 국내수요, 높은 대출금리 등이 존재한다.



교역현황 
불가리아는 2014년 무역 적자 79억 레바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 대비 0.7% 감소한 432억 레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511억 레바였다. 한국과 불가리아의 2014년 교역규모는 총 3억 788만 달러로, 한국의 대對불가리아 수출은 1억 1780만 달러(합성수지 승용차 폴리에스텔섬유 타이어 및 기타 전자응용기기 등), 대對불가리아 수입은 1억 9008만 달러(판유리 사료 직물제의류 및 곡류 등)였다

Posted by 천연감성
세계정보2016. 3. 26. 17:00



불가리아 경제구조와 동향




경제구조 불가리아의 경제구조는 국내총생산 가운데 서비스업이 54.3%, 공업이 32.1%, 농·임업이 13.6%를 차지하는 형태(2006 기준)로 이뤄져 있다. 불가리아의 농업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경제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작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곡물류와 채소· 과일 등 외에 장미유薔薇油 생산은 연간 약 1,000kg으로 세계 제일이다. 어업 외에 축산에서는 전통적인 양돈이 유명하다. 

1989년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도입 이후 농·공업부문의 생산 비중이 감소된 반면 서비스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관광업도 성장 가능 산업으로 중시되고 있다. 석탄 석유 철 망간 납 아연 등의 광업은 개발 가능성이 높다. 전력電力은 90%가 화력발전이며, 에너지 자원이 빈약하기 때문에 가스 원유 석탄을 수입한다. 기계, 화학(비료 황산 등), 경전기輕電機 공업이 비교적 발달하였으며, 경공업은 면직을 중심으로 모직 견직 등의 섬유공업과 식품공업이 두드러진다. 



경제동향 불가리아는 동유럽 국가들 가운데 가장 늦게 경제개혁에 착수한 나라였다. 후발 주자였던 데다가 공산권 시장의 붕괴, 높은 외채비율, 중요 교역국인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여러 가지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1989년에는 채무 상환의 어려움으로 지불 유예 조치를 선언했고 1987년부터 루세, 부르가스 등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해 외국의 투자를 유도했으나 1990년대 초반까지는 불안정한 경제개혁으로 외국인 투자는 미미했다. 

세계은행의 국가진단보고서(2015년 7월)에 의하면 불가리아는 1997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1998년부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바뀌면서 소비증가, 소득증대, 고용확대가 계속되었고, 국내정치 및 경제가 안정된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외국인 투자와 고정투자의 급증으로 PPP GDP(구매력평가 국내총생산) 9.1%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위기의 해인 2008년 이래 경제발전은 부진하고 빈곤은 증가하였으며, 최하 40%의 소득 증가는 미미한 상태로서 현재 불가리아는 EU내 가장 빈곤이 심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2009년 세계 경제 위기는 유로존의 위기와 자본 유입과 은행 대출을 활성화시키던 불가리아 투자붐을 중단시켰다. EU 통계청(Eurostat) 자료에 따르면 2008~2013년 불가리아의 PPP GDP(구매력평가 국내총생산) 성장이 1.2%까지 둔화되었다(같은 시기 주변지역은 평균 1.6% 달성).



불가리아가 경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기업 자원과 산업 분야의 잘못된 분배와 그 정도의 심화 때문이다. 불가리아의 경우 산업 분야가 다양하지 않으며 2000년 이후 생산성이 낮은 분야인 산업 및 서비스업 분야에 고용이 증가했다. 타 국가의 경우 수출 분야의 증가가 많은 변화를 초래해 왔으나 불가리아는 1990년 중반 이후 이 분야 역시 침체되어 있다. 불가리아는 중/고 첨단기술의 활발한 수출에도 불구하고 그 수출량과 수출의 생산성 증가는 제한이 되어 있다.

Posted by 천연감성